한·캐나다 정상회담…FTA 타결 여부 주목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정상회담을 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10년째 협상 중인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조금 전부터 정상회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의 주제는 지난 2005년부터 10년째 협상 중인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입니다.

경제규모 세계 15위인 우리나라가 11위 캐나다와 FTA를 맺으면, 세계 14대 경제국가 가운데 9개 나라와 FTA를 맺게 됩니다.

캐나다는 대부분의 교역이 미국과 멕시코 등 북미자유무역협정 체결국에 쏠려 있어, 이번에 FTA를 맺게 되면,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캐나다와 FTA를 체결하는 이점이 있습니다.

특히, 캐나다는 우리나라의 5대 자동차 수출시장으로, 우리나라는 이번 FTA를 통해 캐나다 시장의 자동차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캐나다는 관세가 20~40%에 달하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육류 수출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지난 2009년 광우병 파동으로 우리나라가 캐나다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자, 쇠고기 시장 개방을 요구하며 WTO에 우리나라를 제소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