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야권 통합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새누리당에서는 중진 차출론이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차하면 지게 생겼으니 얼굴이 잘 알려진 중진들을 내보내자는 건데, 이미 출사표를 던진 다른 후보들은 볼멘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새정치연합의 박호군 공동위원장이 출마할 경우 39.2%의 지지율로 38.2%의 민주당 송영길 시장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박 위원장이 빠진 양자대결에서는 송 시장이 48.8%, 황 대표가 45.9%로 순위가 뒤바뀝니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에서 내리 5선을 한 남경필 의원이 새누리·민주·새정치연합의 후보가 모두 나설 경우 두자릿수 이상의 차이를 보이지만, 양자대결에서는 격차가 확 좁혀집니다.
그동안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야권 표 나눠먹기를 기대했던 새누리당이 선거를 불과 석 달 앞두고 다급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수면 아래로 내려가나 싶었던 '중진 차출론'도 야권의 합당 선언을 계기로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경기지사 후보로는 남경필 의원, 인천시장에는 황우여 대표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제주지사로는 원희룡 전 의원이 대상입니다.
당내 여론에 밀려 남 의원과 유 장관이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고, 원 전 의원도 출마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해당 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다른 주자들로서는 마음이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새누리당으로선 중진 차출이 현실화되더라도 내부 분란 또한 잠재워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윤 진
야권 통합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새누리당에서는 중진 차출론이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차하면 지게 생겼으니 얼굴이 잘 알려진 중진들을 내보내자는 건데, 이미 출사표를 던진 다른 후보들은 볼멘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새정치연합의 박호군 공동위원장이 출마할 경우 39.2%의 지지율로 38.2%의 민주당 송영길 시장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박 위원장이 빠진 양자대결에서는 송 시장이 48.8%, 황 대표가 45.9%로 순위가 뒤바뀝니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에서 내리 5선을 한 남경필 의원이 새누리·민주·새정치연합의 후보가 모두 나설 경우 두자릿수 이상의 차이를 보이지만, 양자대결에서는 격차가 확 좁혀집니다.
그동안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야권 표 나눠먹기를 기대했던 새누리당이 선거를 불과 석 달 앞두고 다급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수면 아래로 내려가나 싶었던 '중진 차출론'도 야권의 합당 선언을 계기로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경기지사 후보로는 남경필 의원, 인천시장에는 황우여 대표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제주지사로는 원희룡 전 의원이 대상입니다.
당내 여론에 밀려 남 의원과 유 장관이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고, 원 전 의원도 출마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해당 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다른 주자들로서는 마음이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새누리당으로선 중진 차출이 현실화되더라도 내부 분란 또한 잠재워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윤 진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