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군사관학교가 전체 수석을 차지한 여생도 대신 차석에게 대통령상을 준다는 소식은 이미 들으셨을 텐데요.
오늘 공군사관학교가 결정을 번복해 여생도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군내 성차별 논란은 더욱 확산되는 상황입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전체 수석을 차지한 여자 생도 대신 차석의 남자 생도에게 대통령상을 주기로 결정해 여성 차별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학교 측은 수석 여생도가 종합 점수는 1등이지만 체력 검정 성적이 평균 이하였다며 성차별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반면 차석을 차지한 남학생은 총점은 불과 0.02점 낮지만, 체력 검정과 군사학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공사 교장은 국회까지 출석해 의원들의 뭇매를 맞아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국회 국방위원장 (어제)
- "지금 '상당 서열(체력 검정 등)' 한 가지만 가지고 이 학생이 마치 4학년 2학기 때 굉장히 잘못한 것 같이 얘기를 하고 있어요."
결국 공사측은 오늘(20일) 재심의 회의를 열어 대통령상을 여생도에게 수여하기로 번복 결정했습니다.
한편 매년 실시하는 대학별 ROTC 군사훈련 평가를 순위제에서 등급제로 바꾼 사실도 논란입니다.
전국 110여 개 ROTC 가운데 여자대학인 숙명여대와 성신여대가 두 번 연속 1위를 차지하자 아예 대학별 순위를 매기지 않기로 한 겁니다.
여자 사관생도나 ROTC들을 둘러싸고 군의 석연찮은 조치가 이어지면서 군내 성차별 의혹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공군사관학교가 전체 수석을 차지한 여생도 대신 차석에게 대통령상을 준다는 소식은 이미 들으셨을 텐데요.
오늘 공군사관학교가 결정을 번복해 여생도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군내 성차별 논란은 더욱 확산되는 상황입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전체 수석을 차지한 여자 생도 대신 차석의 남자 생도에게 대통령상을 주기로 결정해 여성 차별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학교 측은 수석 여생도가 종합 점수는 1등이지만 체력 검정 성적이 평균 이하였다며 성차별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반면 차석을 차지한 남학생은 총점은 불과 0.02점 낮지만, 체력 검정과 군사학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공사 교장은 국회까지 출석해 의원들의 뭇매를 맞아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국회 국방위원장 (어제)
- "지금 '상당 서열(체력 검정 등)' 한 가지만 가지고 이 학생이 마치 4학년 2학기 때 굉장히 잘못한 것 같이 얘기를 하고 있어요."
결국 공사측은 오늘(20일) 재심의 회의를 열어 대통령상을 여생도에게 수여하기로 번복 결정했습니다.
한편 매년 실시하는 대학별 ROTC 군사훈련 평가를 순위제에서 등급제로 바꾼 사실도 논란입니다.
전국 110여 개 ROTC 가운데 여자대학인 숙명여대와 성신여대가 두 번 연속 1위를 차지하자 아예 대학별 순위를 매기지 않기로 한 겁니다.
여자 사관생도나 ROTC들을 둘러싸고 군의 석연찮은 조치가 이어지면서 군내 성차별 의혹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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