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여러 대안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강행 처리 가능성도 처음으로 내비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승택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1)
김한길 대표의 말은 어떤 맥락에서 나왔나요?
답)
한나라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입니다.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고위정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이번주 안에 새해 예산안 처리되기는 어렵다면서, 여러가지 대안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만났지만 길을 찾기 쉽지 않다며 한나라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어제 새해 예산안과 사학법 재개정 문제를 논의했지만 이견 절충에 실패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한길 대표는 예산안을 먼저 처리하고 사학법 재개정은 나중에 논의하자는 입장을 보였지만, 김형오 대표는 예산안과 사학법의 연계처리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산안 법정시한은 이미 보름 이상 넘겼습니다.
이에따라 김한길 대표의 말은 예산안 강행처리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다시 만나 예산안 사학법 절충을 재차 시도합니다.
질문 2)
열린우리당의 정계개편 논의도 다시 달아오르는 분위기죠?
답)
이번에는 당 사수파의 반격입니다.
친노그룹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오늘 아침 모임을 갖고, 현재 비대위가 준비하는 전당대회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당대회는 통합수임기구 구성의 장이 아니라 당의 노선과 리더십을 바로 세우는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비대위는 고건 전 총리나 민주당만을 염두에 둔 소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신들은 모든 세력을 포함하는 대통합을 추진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비대위의 정계개편 방향은 당의 해체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더이상 비대위 권한을 인정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모레 워크숍을 열어 2월 14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참여 여부까지 포함해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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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여러 대안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강행 처리 가능성도 처음으로 내비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승택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1)
김한길 대표의 말은 어떤 맥락에서 나왔나요?
답)
한나라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입니다.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고위정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이번주 안에 새해 예산안 처리되기는 어렵다면서, 여러가지 대안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만났지만 길을 찾기 쉽지 않다며 한나라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어제 새해 예산안과 사학법 재개정 문제를 논의했지만 이견 절충에 실패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한길 대표는 예산안을 먼저 처리하고 사학법 재개정은 나중에 논의하자는 입장을 보였지만, 김형오 대표는 예산안과 사학법의 연계처리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산안 법정시한은 이미 보름 이상 넘겼습니다.
이에따라 김한길 대표의 말은 예산안 강행처리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다시 만나 예산안 사학법 절충을 재차 시도합니다.
질문 2)
열린우리당의 정계개편 논의도 다시 달아오르는 분위기죠?
답)
이번에는 당 사수파의 반격입니다.
친노그룹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오늘 아침 모임을 갖고, 현재 비대위가 준비하는 전당대회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당대회는 통합수임기구 구성의 장이 아니라 당의 노선과 리더십을 바로 세우는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비대위는 고건 전 총리나 민주당만을 염두에 둔 소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신들은 모든 세력을 포함하는 대통합을 추진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비대위의 정계개편 방향은 당의 해체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더이상 비대위 권한을 인정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모레 워크숍을 열어 2월 14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참여 여부까지 포함해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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