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야당이 반대하면 단 한 개의 법안도 처리할 수 없는 국회 선진화법에 대해 새누리당이 헌법소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식물 국회를 더 이상 내버려둘 수 없다는 건데, 민주당은 말 뒤집기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장에 야당 의원들의 자리가 텅 비어 있습니다.
민주당이 대선 관련 의혹에 대한 특검을 주장하며 청문회를 제외한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도 상임위는 줄줄이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다수당의 일방적인 직권 상정을 막은 이른바,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여당은 야당의 도움 없이는 1건의 법안도 처리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국회선진화법 손질 가능성을 내비쳤던 새누리당은 급기야 이 법이 과반수 의결 원칙을 명시한 헌법 49조에 맞지 않는다며 헌법 소원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 "합리적인 야당을 전제로 마련된 선진화법은 막무가내식 야당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맞지 않는 제도라는 것이 판명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선진화법이 새누리당의 지난해 총선 공약이었다는 점을 들어 말 뒤집기라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민주당 수석대변인
- "(국회선진화법을) 주도해서 만들어 놓고 이제는 거추장스러우니까 버리겠다는 발상입니다. 대단히 극악무도한 발상이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새누리당은 이르면 이달 안에 법리 검토를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내부 반발이 만만치 않은데다 위헌 판정을 받기 어렵다는 관측도 많아 실제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차윤석 VJ
영상편집 : 한남선
야당이 반대하면 단 한 개의 법안도 처리할 수 없는 국회 선진화법에 대해 새누리당이 헌법소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식물 국회를 더 이상 내버려둘 수 없다는 건데, 민주당은 말 뒤집기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장에 야당 의원들의 자리가 텅 비어 있습니다.
민주당이 대선 관련 의혹에 대한 특검을 주장하며 청문회를 제외한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도 상임위는 줄줄이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다수당의 일방적인 직권 상정을 막은 이른바,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여당은 야당의 도움 없이는 1건의 법안도 처리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국회선진화법 손질 가능성을 내비쳤던 새누리당은 급기야 이 법이 과반수 의결 원칙을 명시한 헌법 49조에 맞지 않는다며 헌법 소원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 "합리적인 야당을 전제로 마련된 선진화법은 막무가내식 야당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맞지 않는 제도라는 것이 판명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선진화법이 새누리당의 지난해 총선 공약이었다는 점을 들어 말 뒤집기라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민주당 수석대변인
- "(국회선진화법을) 주도해서 만들어 놓고 이제는 거추장스러우니까 버리겠다는 발상입니다. 대단히 극악무도한 발상이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새누리당은 이르면 이달 안에 법리 검토를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내부 반발이 만만치 않은데다 위헌 판정을 받기 어렵다는 관측도 많아 실제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차윤석 VJ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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