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이나 러시아 동의 없이도 북한은 충분히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합참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윤희 합참의장은 또 "북한이 우리를 괴뢰로 부르는 상황에서, 우리도 북괴로 지칭하는 게 맞다"라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반도와 한민족에 큰 생채기를 남긴 6·25 전쟁.
러시아 기밀문서 등에 따르면 당시 김일성은 차례로 스탈린과 마오쩌둥 동의를 얻은 뒤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최근 북한의 행태는 6·25 때와 다르다는 합참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최윤희 / 합동참모본부 의장
- "'중국이나 러시아의 동의 없이 충분히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아주 가슴이 시원해집니다.)"
특히, 북한 현 정권이 위협받거나 군사력 균형에 변화가 있을 땐 전면전까지 가능할 것으로 최윤희 합참의장은 내다봤습니다.
최 의장은 또 노무현 정부 당시 '주적 개념'이 사라진 이후 장병의 무형전력도 약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우리를 '괴뢰'로 호칭하는 상황에서 우리도 북한 대신 '북괴'로 불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윤희 / 합동참모본부 의장
- "군인인 입장에서 저는 북괴라고 표현하는 게 맞다고…. (그러면 앞으로 군복을 입은 사람들에겐 북괴라고 쓸 용의가 있으십니까?) 필요한 경우에 저는 그렇게 표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최 의장은 "북한이 상당한 수준의 핵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과거보다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중국이나 러시아 동의 없이도 북한은 충분히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합참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윤희 합참의장은 또 "북한이 우리를 괴뢰로 부르는 상황에서, 우리도 북괴로 지칭하는 게 맞다"라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반도와 한민족에 큰 생채기를 남긴 6·25 전쟁.
러시아 기밀문서 등에 따르면 당시 김일성은 차례로 스탈린과 마오쩌둥 동의를 얻은 뒤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최근 북한의 행태는 6·25 때와 다르다는 합참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최윤희 / 합동참모본부 의장
- "'중국이나 러시아의 동의 없이 충분히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아주 가슴이 시원해집니다.)"
특히, 북한 현 정권이 위협받거나 군사력 균형에 변화가 있을 땐 전면전까지 가능할 것으로 최윤희 합참의장은 내다봤습니다.
최 의장은 또 노무현 정부 당시 '주적 개념'이 사라진 이후 장병의 무형전력도 약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우리를 '괴뢰'로 호칭하는 상황에서 우리도 북한 대신 '북괴'로 불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윤희 / 합동참모본부 의장
- "군인인 입장에서 저는 북괴라고 표현하는 게 맞다고…. (그러면 앞으로 군복을 입은 사람들에겐 북괴라고 쓸 용의가 있으십니까?) 필요한 경우에 저는 그렇게 표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최 의장은 "북한이 상당한 수준의 핵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과거보다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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