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을 두고, 양국이 이틀째 협상에서도 쟁점에 대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양국은 일단 협상을 하루 연장했는데요.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이틀간의 협상에서도 한미 양국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한국은 핵연료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 권리를 강력히 요구했지만, 미국은 핵 비확산 원칙에는 예외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양측은 내년 3월 협정이 만료되는 만큼, 사안의 시급성을 공감하고 협상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조태영 / 외교부 대변인
- "하루 더 추가해서 18일(미 현지시각)도 협상이 있게 될 예정입니다. 협정 내용에 관한 세부적 기술적 사항을 논의하는 등 심도있는 협의를…."
양국은 이번 본협상에서 타결이 어렵더라도, 다음 달 7일 한미 정상회담을 염두에 두고 추가 실무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저농축 우라늄 농축에 대해서는 진전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미국 당국자들은 아직 부정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존 케리 / 미국 국무장관(지난 12일)
- "북한과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지금 매우 민감한 시점에 있습니다."
이 때문에 원자력협정의 기한을 내년 3월에서 1~2년 더 연장하고, 추가 논의를 벌이는 대안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다음 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담판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영상편집: 하재필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을 두고, 양국이 이틀째 협상에서도 쟁점에 대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양국은 일단 협상을 하루 연장했는데요.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이틀간의 협상에서도 한미 양국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한국은 핵연료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 권리를 강력히 요구했지만, 미국은 핵 비확산 원칙에는 예외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양측은 내년 3월 협정이 만료되는 만큼, 사안의 시급성을 공감하고 협상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조태영 / 외교부 대변인
- "하루 더 추가해서 18일(미 현지시각)도 협상이 있게 될 예정입니다. 협정 내용에 관한 세부적 기술적 사항을 논의하는 등 심도있는 협의를…."
양국은 이번 본협상에서 타결이 어렵더라도, 다음 달 7일 한미 정상회담을 염두에 두고 추가 실무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저농축 우라늄 농축에 대해서는 진전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미국 당국자들은 아직 부정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존 케리 / 미국 국무장관(지난 12일)
- "북한과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지금 매우 민감한 시점에 있습니다."
이 때문에 원자력협정의 기한을 내년 3월에서 1~2년 더 연장하고, 추가 논의를 벌이는 대안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다음 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담판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영상편집: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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