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에서는 지금 박근혜 정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떤 것들이 쟁점인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오전 청문회에서 여러 가지 의혹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내용을 정리해 볼까요?
【 기자 】
국회는 오늘부터 각 상임위별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돌입했습니다.
첫날인 오늘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윤성규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정복 후보자에 대해선 유 후보자가 국회 국토해양위원으로 활동하던 시절 친형이 대표로 있던 건설회사가 국토해양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80억 원이 넘는 수주를 받은 것과 관련해 특혜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여기에다 국회의원 시절 골프장 인허가 알선 의혹과 5·16 쿠데타에 대한 역사인식 논란 등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윤성규 후보자에 대해선 윤 후보자가 박사학위 논문을 쓰면서 대기업 연구원들의 논문을 짜깁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유진룡 후보자에 대해선 유 후보자가 누나·형 등과 공동소유한 상가건물에서 임대수입을 축소신고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을 놓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 질문2 】
정부조직법은 여전히 진통을 겪고 있죠?
【 기자 】
정부조직법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가 조금도 물러섬이 없이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야당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압박하고 나섰는데요.
이한구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이 과거의 기준과 행태로 소수의 이익 집단 보호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송을 장악하려는 음모를 여당 측이 보이고 있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책임을 여당에게 돌렸습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원안고수 지침 때문에 협상이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조직개편은 취사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여당이 지금처럼 몽니만 부리면 야당이 도와주려 해도 도와줄 방법이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대승적 결단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조직개편안 협상이 표류하면서 박근혜 정부의 내각공백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국회에서는 지금 박근혜 정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떤 것들이 쟁점인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오전 청문회에서 여러 가지 의혹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내용을 정리해 볼까요?
【 기자 】
국회는 오늘부터 각 상임위별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돌입했습니다.
첫날인 오늘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윤성규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정복 후보자에 대해선 유 후보자가 국회 국토해양위원으로 활동하던 시절 친형이 대표로 있던 건설회사가 국토해양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80억 원이 넘는 수주를 받은 것과 관련해 특혜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여기에다 국회의원 시절 골프장 인허가 알선 의혹과 5·16 쿠데타에 대한 역사인식 논란 등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윤성규 후보자에 대해선 윤 후보자가 박사학위 논문을 쓰면서 대기업 연구원들의 논문을 짜깁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유진룡 후보자에 대해선 유 후보자가 누나·형 등과 공동소유한 상가건물에서 임대수입을 축소신고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을 놓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 질문2 】
정부조직법은 여전히 진통을 겪고 있죠?
【 기자 】
정부조직법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가 조금도 물러섬이 없이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야당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압박하고 나섰는데요.
이한구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이 과거의 기준과 행태로 소수의 이익 집단 보호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송을 장악하려는 음모를 여당 측이 보이고 있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책임을 여당에게 돌렸습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원안고수 지침 때문에 협상이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조직개편은 취사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여당이 지금처럼 몽니만 부리면 야당이 도와주려 해도 도와줄 방법이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대승적 결단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조직개편안 협상이 표류하면서 박근혜 정부의 내각공백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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