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비대위원이 13일 MBN <뉴스M>에 출연해 이영조 공천에 대해 "재의를 요구할 것이며, 재의에 대해서 합당한 재심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비대위원은 "역사관이나 그런 면에서 새누리당의 쇄신 의지와 정체성과 어긋나는 후보일 경우,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없다면 저희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의견을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래는 이준석 비대위원의 방송 전문입니다.
<아 래>
앵) 새누리당의 탈당러쉬가 주춤한 모습입니다. 새누리당 이준석 비대위원과 얘기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 안녕하세요.
앵) 공천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언론의 관심이 공천심사위로 향하고 비대위는 관심에서 멀어진 것 같아요. 요즘 비대위활동은 괜찮습니까?
이) 비대위활동이야 지금까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에 있어서 정책쇄신과정과 공천을 통해서 감동을 주는 과정이 있는데, 저희가 전반부 잘 했는데 공천위가 후반부도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뿌듯합니다.
앵) 새누리당 공천이라든지 전반적인 쇄신이 민주통합당보다 낫다?
이) 그것은 저희가 자평하기 보다는 비대위가 처음 구성되고, 돈봉투라던지 각종 악재가 터졌을 때 약 27%정도 맴돌던 지지율이 최근조사에서 4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물론 상대편의 실수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저희는 어떤 흔들림 없이 쇄신을 추진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겸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 공천을 잘했다고 말씀하시는데, 공천과정에서 이런저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컷오프 여론조사를 왜 전체의원들에게 전부 다 하지 않았느냐 그런 문제도 있고, 탈락하신 분들 경우에는 이해하기 어렵다 해서 탈당이라든지 무소속을 검토하고 계신 분들도 있고 그런 과정을 보면 썩 잘했다는 평가만 내리기엔 어렵지 않겠습니까?
이) 저도 정당 밖에 있을 때와 정당 안에 있을 때 비교해보면 공천이란 과정은 결국 눈높이에 맞춰서 일부는 탈락하고 일부는 새로 등용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반발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언론에서 얘기하는 93명 문제라든지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비대위원에서 외부위원들이 상당히 관심을 갖고 공천위측에서 권영세사무총장님께 해명을 듣고자 했고, 비대위 회의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 대부분 해명이 됐습니다. 그리고 의원님들이 자료를 요청하시는 경우에도 일부 공개가 됐구요. 저희 비대위원 비공개 회의에서는 전부 납득이 됐는데, 그런 부분을 공개를 원하신다면 공개할 수도 있겠지만, 의원 개개인의 명예와도 관련된 부분인만큼 그런 부분은 조심스럽게 처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앵) 이번 공천에서 친이계학살이다 또는 박근혜개인의 사견에 의한 밀실공천이다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 우선 이번 공천과정에서 제가 놀랐던 것은 비대위가 사감을 가지고, 계파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에는 최고위원들이 특정한 계파를 대표해서 일정한 수의 의원들을 보장받고 TO같은 것도 있다고 했는데 비대위원들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천의 독립성이나 절차상에서 시스템공천이 이루어진 과정 속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여앵) 이번에 공천에서 낙천한 후보들을 다른 지역에 재배치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습니까. 쇄신이라기보다는 돌려막기에 가까웠다는 의견도 있는데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이) 컷오프제라는 강력한 제도를 시행하면서 기존에 낙천되신 분들이나 당을 위해서 희생해주신 분들에 대해서도 그 분들이 박근혜위원장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저희 당이 품고 있는 당을 위해서 헌신하셨던 훌륭한 인재들이기 때문에 재배치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앵) 오늘 박근혜비대위원장이 부산에 가지 않았습니까. 두 분이 대화를 많이 하시죠?
이) 신문보면 맨날 많이 대화하는 것처럼 돼 있는데. (웃음)
남앵) 소통은 잘 됩니까?
이) 박근혜위원장께서는 저한테 젊은 시각 같은 것들, 사안 같은 것들이 어떻게 돼 있는지 물어보시는 편입니다. 때에 따라서 제 의견을 전달해 드리기도 하고 그것이 반영되는 것도 있습니다.
남앵) 오늘 박비대위원장이 부산을 간 자리에서 ‘산업화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사과하겠다’ 이게 정수장학회에 관련돼 있을 수도 있고 박정희정권 때 독재로 인해서 피해를 보신 분들이 대상이 될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은 잘했다고 보십니까?
이) 맞습니다. 그런 부분은 제가 비대위처음 시작하면서부터도 정수장학회나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 국민들이 관심가지는 부분에선 정확히 답변을 해주실 필요가 있다고 얘기했고,
박비대위원장님도 제가 말씀 드리기 전부터도 이미 그런 부분은 한번 정리해서 말씀드릴 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그런것들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남앵) 얼마전에 있었던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공식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정식사과를 하면 좋았을 법도 한데, 부산을 간 지역에서 얘기를 꺼낸 것은 조금 소극적이지 않나 싶은데요.
이) 관훈클럽 토론도 있었지만, 오늘 지역민방과의 자리에서 그런 말씀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자리도 격이 낮은 자리라는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에 당내 공천이 끝나가는 과정에 시의적절하게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여앵) 부산사상지역의 손수조 후보가 지역내에서 공천된 것에 대해 반발이 많았었는데요. 박근혜비대위원장이 지역을 방문하면서 이런 여론들이 수그러들거라고 보시나요?
이) 박근혜위원장님이 딱히 가셨다기 보다도 당에서 훌륭한 후보를 시스템공천과정에 따라서 공천한 것이고, 문재인 후보님께서 가장 강한후보로 보내달라고 하셨는데, 저희 손에 든 패를 보니까 가장 강한 카드는 역시 참신함과 때 묻지 않은 손수조후보라는 판단이 공천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앵) 승리할 수 있는 자신이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이) 우리당의 선택을 놓고 부끄럽지 않은 카드를 냈다 이런 얘기도 있고 여러 가지 정치공학적인 해석을 가져오시는데요. 제가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이길 수 있습니다 이겨야 됩니다 라고 얘기했고, 당내에서 많은 분들도 그렇게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앵) 손수조후보의 돌풍 때문인가요? 정치에 관심을 갖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고 얘기하는데 이비대위원도 총선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드십니까?
이) 어디 나갈까요? 하하
남앵) 어디 나가고 싶으신가요?
이) 저는 나가고 싶은 지역이 없습니다.
남앵) 손소주 후보가 부산에서 돌풍을 일으키는게 그 지역에서 태어나서, 그 지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왔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다른 참신한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까?
이) 지역주민들 입장에서 지역선거인데 상대 당 후보님 오셔가지고 하시는 말씀 보면 정수장학회 얘기만 하신다든지 아니면 대선후보급 얘기만 하고 계시는걸 보면서 난감하게 생각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 게 반영 된 거라 생각합니다.
남앵) 지역밀착형 선거운동이 먹혔다?
이) 네 맞습니다.
남앵) 이준석의원이 최근 트위터에서 제주해군기지반대 시위를 하고 계신 김지윤씨와 설전을 벌였어요. 그런데 김지윤씨 얘기가 이비대위원은 청년문제에는 관심은 많지만 해법을 제시하지 않는다, 많은 얘기를 하는데 어떻게 해결할 것이다 라는 건 얘기하지 않는다는 지적인데, 동의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나요?
이) 새누리당의 20대 정치인들, 손수조 후보나 저를 공격하는 측에서 공격하는 프레임이 ‘20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느냐, 20대의 주장을 할 수 있느냐, 대안이 있느냐’ 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반대로 예전에 제가 김지윤씨랑 고려대학교에서 토론을 한 번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자리에서 제가 여쭤봤어요. 김지윤씨가 반값등록금 정책을 위한 지원마련 대책이 있으신가 했더니 나오는 게 ‘상위 3%에게 소득세를 75% 올리면 모든 세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의 유보금이 430조가 있다는데 그거를 가져와서 반값등록금 하자’그런 정책적 대안들이 과연 현실적인 대안인지에 대해서 국민들은 잘 알고 있거든요. 20대 정치인들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은 이 시기에 그런 발언을 통해서 그리고 최근에 부적절한 해군기지 발언들로 인해서 실제정치인에 대한 기대를 낮추는 것이 과연 진보정당에 있는 분들인지, 우리 새누리당에 20대라는 어드밴티지없이도 잘 헤쳐나가고 있는 새누리당의 정치인들인지 그것에 대해서 반문하고 싶습니다.
여앵) 공천에 대해서는 좋은 점수를 주고 계시는 것 같은데, 이번에 7차 공천과정에서도 잡음이 있던 것 같아요. 이영조후보도 그렇고, 허동준 후보도 그렇고 문제가 있는데 왜 공천을 했느냐 이런 분위기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 공천위에서 너무 많은 후보들을 단기간에 심사하다 보니까 이번 7차 공천에 대해서는 비대위내에서도 소통과정에 있어 강한 의견을 낼 계획에 있습니다.
남앵) 강한의견이라고 하면 안 되는 몇 후보는 공천권을 박탈하는 겁니까?
이) 예를 들어 역사관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 새누리당의 새로운 쇄신의지 또는 정체성과 어긋나는 후보가 그 부분에서 명확한 해명이 없다면, 물론 해명을 듣고 움직이겠지만 해명이 없다면 우리는 국민눈높이에 맞게 의견을 낼 것입니다.
남앵) 그 분이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받은 이영조 후보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이) 가장 구설수에 오른 그 분 맞습니다.
남앵) 비대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지난번에 김종인 비대위원도 논란이 됐었는데, 비대위가 공천받은 분들을 취소시킬 권한도 있는겁니까?
이) 저희가 재의를 요구할 것이고, 재의에 대해서 합당한 재심의가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여앵)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 이준석 비대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비대위원은 "역사관이나 그런 면에서 새누리당의 쇄신 의지와 정체성과 어긋나는 후보일 경우,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없다면 저희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의견을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래는 이준석 비대위원의 방송 전문입니다.
<아 래>
앵) 새누리당의 탈당러쉬가 주춤한 모습입니다. 새누리당 이준석 비대위원과 얘기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 안녕하세요.
앵) 공천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언론의 관심이 공천심사위로 향하고 비대위는 관심에서 멀어진 것 같아요. 요즘 비대위활동은 괜찮습니까?
이) 비대위활동이야 지금까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에 있어서 정책쇄신과정과 공천을 통해서 감동을 주는 과정이 있는데, 저희가 전반부 잘 했는데 공천위가 후반부도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뿌듯합니다.
앵) 새누리당 공천이라든지 전반적인 쇄신이 민주통합당보다 낫다?
이) 그것은 저희가 자평하기 보다는 비대위가 처음 구성되고, 돈봉투라던지 각종 악재가 터졌을 때 약 27%정도 맴돌던 지지율이 최근조사에서 4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물론 상대편의 실수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저희는 어떤 흔들림 없이 쇄신을 추진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겸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 공천을 잘했다고 말씀하시는데, 공천과정에서 이런저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컷오프 여론조사를 왜 전체의원들에게 전부 다 하지 않았느냐 그런 문제도 있고, 탈락하신 분들 경우에는 이해하기 어렵다 해서 탈당이라든지 무소속을 검토하고 계신 분들도 있고 그런 과정을 보면 썩 잘했다는 평가만 내리기엔 어렵지 않겠습니까?
이) 저도 정당 밖에 있을 때와 정당 안에 있을 때 비교해보면 공천이란 과정은 결국 눈높이에 맞춰서 일부는 탈락하고 일부는 새로 등용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반발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언론에서 얘기하는 93명 문제라든지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비대위원에서 외부위원들이 상당히 관심을 갖고 공천위측에서 권영세사무총장님께 해명을 듣고자 했고, 비대위 회의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 대부분 해명이 됐습니다. 그리고 의원님들이 자료를 요청하시는 경우에도 일부 공개가 됐구요. 저희 비대위원 비공개 회의에서는 전부 납득이 됐는데, 그런 부분을 공개를 원하신다면 공개할 수도 있겠지만, 의원 개개인의 명예와도 관련된 부분인만큼 그런 부분은 조심스럽게 처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앵) 이번 공천에서 친이계학살이다 또는 박근혜개인의 사견에 의한 밀실공천이다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 우선 이번 공천과정에서 제가 놀랐던 것은 비대위가 사감을 가지고, 계파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에는 최고위원들이 특정한 계파를 대표해서 일정한 수의 의원들을 보장받고 TO같은 것도 있다고 했는데 비대위원들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천의 독립성이나 절차상에서 시스템공천이 이루어진 과정 속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여앵) 이번에 공천에서 낙천한 후보들을 다른 지역에 재배치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습니까. 쇄신이라기보다는 돌려막기에 가까웠다는 의견도 있는데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이) 컷오프제라는 강력한 제도를 시행하면서 기존에 낙천되신 분들이나 당을 위해서 희생해주신 분들에 대해서도 그 분들이 박근혜위원장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저희 당이 품고 있는 당을 위해서 헌신하셨던 훌륭한 인재들이기 때문에 재배치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앵) 오늘 박근혜비대위원장이 부산에 가지 않았습니까. 두 분이 대화를 많이 하시죠?
이) 신문보면 맨날 많이 대화하는 것처럼 돼 있는데. (웃음)
남앵) 소통은 잘 됩니까?
이) 박근혜위원장께서는 저한테 젊은 시각 같은 것들, 사안 같은 것들이 어떻게 돼 있는지 물어보시는 편입니다. 때에 따라서 제 의견을 전달해 드리기도 하고 그것이 반영되는 것도 있습니다.
남앵) 오늘 박비대위원장이 부산을 간 자리에서 ‘산업화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사과하겠다’ 이게 정수장학회에 관련돼 있을 수도 있고 박정희정권 때 독재로 인해서 피해를 보신 분들이 대상이 될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은 잘했다고 보십니까?
이) 맞습니다. 그런 부분은 제가 비대위처음 시작하면서부터도 정수장학회나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 국민들이 관심가지는 부분에선 정확히 답변을 해주실 필요가 있다고 얘기했고,
박비대위원장님도 제가 말씀 드리기 전부터도 이미 그런 부분은 한번 정리해서 말씀드릴 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그런것들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남앵) 얼마전에 있었던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공식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정식사과를 하면 좋았을 법도 한데, 부산을 간 지역에서 얘기를 꺼낸 것은 조금 소극적이지 않나 싶은데요.
이) 관훈클럽 토론도 있었지만, 오늘 지역민방과의 자리에서 그런 말씀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자리도 격이 낮은 자리라는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에 당내 공천이 끝나가는 과정에 시의적절하게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여앵) 부산사상지역의 손수조 후보가 지역내에서 공천된 것에 대해 반발이 많았었는데요. 박근혜비대위원장이 지역을 방문하면서 이런 여론들이 수그러들거라고 보시나요?
이) 박근혜위원장님이 딱히 가셨다기 보다도 당에서 훌륭한 후보를 시스템공천과정에 따라서 공천한 것이고, 문재인 후보님께서 가장 강한후보로 보내달라고 하셨는데, 저희 손에 든 패를 보니까 가장 강한 카드는 역시 참신함과 때 묻지 않은 손수조후보라는 판단이 공천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앵) 승리할 수 있는 자신이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이) 우리당의 선택을 놓고 부끄럽지 않은 카드를 냈다 이런 얘기도 있고 여러 가지 정치공학적인 해석을 가져오시는데요. 제가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이길 수 있습니다 이겨야 됩니다 라고 얘기했고, 당내에서 많은 분들도 그렇게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앵) 손수조후보의 돌풍 때문인가요? 정치에 관심을 갖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고 얘기하는데 이비대위원도 총선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드십니까?
이) 어디 나갈까요? 하하
남앵) 어디 나가고 싶으신가요?
이) 저는 나가고 싶은 지역이 없습니다.
남앵) 손소주 후보가 부산에서 돌풍을 일으키는게 그 지역에서 태어나서, 그 지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왔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다른 참신한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까?
이) 지역주민들 입장에서 지역선거인데 상대 당 후보님 오셔가지고 하시는 말씀 보면 정수장학회 얘기만 하신다든지 아니면 대선후보급 얘기만 하고 계시는걸 보면서 난감하게 생각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 게 반영 된 거라 생각합니다.
남앵) 지역밀착형 선거운동이 먹혔다?
이) 네 맞습니다.
남앵) 이준석의원이 최근 트위터에서 제주해군기지반대 시위를 하고 계신 김지윤씨와 설전을 벌였어요. 그런데 김지윤씨 얘기가 이비대위원은 청년문제에는 관심은 많지만 해법을 제시하지 않는다, 많은 얘기를 하는데 어떻게 해결할 것이다 라는 건 얘기하지 않는다는 지적인데, 동의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나요?
이) 새누리당의 20대 정치인들, 손수조 후보나 저를 공격하는 측에서 공격하는 프레임이 ‘20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느냐, 20대의 주장을 할 수 있느냐, 대안이 있느냐’ 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반대로 예전에 제가 김지윤씨랑 고려대학교에서 토론을 한 번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자리에서 제가 여쭤봤어요. 김지윤씨가 반값등록금 정책을 위한 지원마련 대책이 있으신가 했더니 나오는 게 ‘상위 3%에게 소득세를 75% 올리면 모든 세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의 유보금이 430조가 있다는데 그거를 가져와서 반값등록금 하자’그런 정책적 대안들이 과연 현실적인 대안인지에 대해서 국민들은 잘 알고 있거든요. 20대 정치인들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은 이 시기에 그런 발언을 통해서 그리고 최근에 부적절한 해군기지 발언들로 인해서 실제정치인에 대한 기대를 낮추는 것이 과연 진보정당에 있는 분들인지, 우리 새누리당에 20대라는 어드밴티지없이도 잘 헤쳐나가고 있는 새누리당의 정치인들인지 그것에 대해서 반문하고 싶습니다.
여앵) 공천에 대해서는 좋은 점수를 주고 계시는 것 같은데, 이번에 7차 공천과정에서도 잡음이 있던 것 같아요. 이영조후보도 그렇고, 허동준 후보도 그렇고 문제가 있는데 왜 공천을 했느냐 이런 분위기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 공천위에서 너무 많은 후보들을 단기간에 심사하다 보니까 이번 7차 공천에 대해서는 비대위내에서도 소통과정에 있어 강한 의견을 낼 계획에 있습니다.
남앵) 강한의견이라고 하면 안 되는 몇 후보는 공천권을 박탈하는 겁니까?
이) 예를 들어 역사관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 새누리당의 새로운 쇄신의지 또는 정체성과 어긋나는 후보가 그 부분에서 명확한 해명이 없다면, 물론 해명을 듣고 움직이겠지만 해명이 없다면 우리는 국민눈높이에 맞게 의견을 낼 것입니다.
남앵) 그 분이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받은 이영조 후보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이) 가장 구설수에 오른 그 분 맞습니다.
남앵) 비대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지난번에 김종인 비대위원도 논란이 됐었는데, 비대위가 공천받은 분들을 취소시킬 권한도 있는겁니까?
이) 저희가 재의를 요구할 것이고, 재의에 대해서 합당한 재심의가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여앵)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 이준석 비대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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