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오늘 MBN 뉴스 M에 출연해 고승덕 의원이 밝힌 돈 봉투 사건은 친이계를 넘어 한나라당 전체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오갔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친이계 의원들끼리 이루어진 것이라고는 하지만 한나라당 전체 문제로 확대될 수도 있고 자신도 전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천 물갈이와 관련해서는 현역 의원을 대거 바꾸라는 게 민심이라며 친박계와 친이계 모두 이명박 정부 실패에 책임이 있는 만큼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친이계 의원들이 집단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오는 것은 한나라당뿐 아니라 시민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비대위 방침에 순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대구 경북 지역의 의원을 모두 다 바꿀 수는 없고, 물리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며 공정한 공천 기준을 만들면 그대로 따르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전문
<질문>먼저 이 쇄신 얘기에 앞서 오늘 나왔던 고승덕 의원이 돈 봉투를 받았다는 얘기,
유력한 당대표가 되신 분께 받았다는 얘기였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저도 뉴스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진상을 정확하게 규명해서 그
다음에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한나라당에서 진상 규명을 위해서 검찰에 수사의뢰를 했다고 보도를 봤는데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보통 당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현역의원들에게 돈 봉투가 전달되는 게 관례로 있었던 일인가요?
<답변>저도 그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친이계의원들끼리 이루어진 것이라고는 하지만 한나라당 전체 문제로 확대될 수도 있고 저도 전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질문>관례로 그랬던 건 아니었던 것이죠?
<답변>저는 그런 일을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질문>어쨌든 전당대회에서 돈으로 대의원을 매수했다는 게 드러나서 충격이 크시겠습니다.
<답변>물론입니다.
<질문>알았습니다. 인적쇄신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지금 대구시 당위원장을 맡고 계시는데 경북지역에서 대폭의 물갈이를 해야 한다는 한나라당 내 일부 비대위원들의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변>그것은 제가 대구시 당위원장을 맡고 민심을 살펴보면 대구 시민들 정서가 바로 그렇습니다. 전부 한나라당은 바꾸지 않으면 당을 지지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민심입니다. 물론 일부 비대위원들의 방법상, 시기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있을 수 있겠지만 큰 틀에서 대의를 보면 그분들이 틀린 소리를 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질문>모두 바꿔야 된다는 쪽이 맞다는 거군요?
<답변>네.
<질문>주 의원 지역구에서도 바꿔야 된다는 여론이 높습니까?
<답변>그것을 냉정하게 보면 대구 측 언론이나 반대쪽에 있는 민주당의 절대적 지지가 있는 호남 쪽이나 양 지역 언론들은 그동안 아침, 저녁 신문, 방송으로 계속 지역 국회의원들을 매도하고 비판한 건 사실이에요. 그래서 여론 전체가 나쁘게 나오는 건 당연할 수 있지만 그걸 넘어서서 그 속에 내재한 시민들의 민심 (우리 지역을 포함해서) 민심이 떠나는 현상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질문>대구, 경북 지역 하면 한나라당 텃밭이기 때문에 3,4선 이상 한 분들이 많지 않습니까?
이분들의 민심은 왜 이렇게 나빠진 것인지?
<답변>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이명박 정부가 민심을 잡는 것에 실패했다고 보이기 때문이죠
두 번째는 이명박 정부가 민심을 잃었으면서도 정책 변경에 미지근하고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니까, 나라는 경제가 성공해서 대기업은 100조 이상 번다고 하지만 서민들은 삶은 나아진 게 없으니까 민심을 잃을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질문>이명박 정부의 정책실패 때문이라면…?
<답변>바로 한나라당의 책임이죠.
그게 바로 한나라당의 책임으로 연결되는 게 아니겠습니까?
<질문>친이계와 친박계 구분없이 말이죠?
<답변>네, 그렇죠. 이명박 정부의 여당이 바로 한나라당이고 이명박 정권을 탄생시킨 것이 한나라당이니까 한나라당이 무한 책임을 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결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그래도 일부 친박계 쪽은 억울하다고 얘기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친이계 쪽이 더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답변>그렇지만 정치적으로는 친이, 친박이 존재해서 서로 정론을 벌인 것도 이명박 정부의 실패에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고, 국민의 입장으로 봤을 때는 친이계든 친박계든 한나라당이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주 의원 처지에서 보실 때, 대구 경북의 모든 현역 의원들 다 바꿔야 한다고 보시는지?
<답변>그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고 있을 수도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다만, 우리 비대위 체제가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어서 공천하겠다고 했고 지난번 18대 한나라당 공천이 불합리하고 부적절했다는 건 국민이 평가하지 않았습니까? 그 와중에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있었어요.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상대적으로 17대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 체제가 공천이 공정했다는 것도 국민이 평가했어요. 그때도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당시 국회의원을 지켜보고 체험했습니다.
그래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이번에 공정한 공천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하는데 우리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한나라당 의원들도 믿고 같이 가야 합니다. 그래서 시스템을 만들고 그에 의해 옥석을 구별하고 공천을 해야 한다는데 동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질문>세부적으로 들어가서 그 기준과 관련해 지역 민심이 바뀌기 위해서는 물갈이를 해야 한다는 건지, 어떤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까요?
<답변>지금 지역 여론은 그래도 대구, 경북은 한나라당 아니냐. 그럼 한나라당을 지지해서
내년 말에 대통령 당선시키려고 하면 총선이 잘돼야 한다는 겁니다. 그럼 총선에 한나라당을 지지하려면 공천을 똑바로 해라 이거 아니겠어요? 똑바로 된 공천을 위해서는 기존 언론들이 가지는 기득권을 다 내려놓아야 해요.
우리가 암환자로 한나라당이 수술대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우리가 수술할 의사, 비대위원들 배치해서 수술받고 있습니다. 수술받는 환자가 집도하러 온 의사보고 당신이 명문대학 나오지 않아서 수술할 자격 없다 이렇게 얘기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공정한 공천 시스템을 기대하고 작은 분야에 대해서 불평, 불만이 있더라도 우리 스스로 무한책임을 지는 한나라당 의원들, 그중에서도 우리 대구, 경북 의원들은 비대위의 방침에 순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혹시 주 의원이나 옆의 지역구 의원이나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 비판을 많이 해오셨는데 경선에서 만약에 떨어져도 승복할 수 있다 이 말이시죠?
<답변>승복해야 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 다른 마음을 먹는 것은 당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봅니다.
<질문>알았습니다. 혹시 일부 친이계 의원들이 비대위원들의 주장에 반발해서 집단 성명을 발표하거나 아니면 집단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나오거나 이런 사태까지 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저는 그분들께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분들 중 대부분은 박근혜 비대위 체제가 출범할 때, 당을 깨고 재창당하자 이렇게 주장했었던 분들입니다. 그리고 뼛속까지 개혁한다, 바꾼다는 부분에는 동의했던 분들이에요.
국민 전체로 봤을 때는 비대위 체제의 불협화음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자가당착이고 모순이 아닌가. 그래서 우리가 정말 한나라당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걱정하고 국민의 뜻을 떠받든다는 그런 차원에서는 마음을 좀 비우고 우리가 비대위의 암 수술에 대해서 수술을 받는 혹은 승복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질문>대구, 경북은 이제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정치적 고향이고 실제 고향이기도 하고요. 박근혜 전 대표가 정당 대표 연설에서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건 자신이 대구에서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입니까?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는 건가요?
<답변>저의 기본적인 생각은 박근혜 말씀하신 공정한 룰에 의한 공천에 승복하고. 그 다음에 의원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불출마 선언을 하거나 수도궈권에 출마하거나 이런 문제는 국회의원을 한 번 했든 두 번 했든 기본적으로 양식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그분들의 양식에 맡기고. 물론 그러한 선언이 좋은 파급 효과를 가져오는 것도 사실이에요. 그러나 그것을 인민재판을 하거나 소몰이하듯이 벼랑 끝으로 떨어트린다는 것은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불출마 선언이나 이런 문제는 개인의 양식에 맡기되 룰에 맞는 공천에 승복한다는 마음가짐은 꼭 지켜야 한다고 정리하고 싶습니다.
<질문>친이계들의 집단성명에 맞서서 혹시 친박계가 원칙을 지키자는 성명을 발표할 수도 있는 겁니까?
<답변>원칙을 지키자고 정하고 지키면 되지 집단행동으로 하는 것은 이 시기에 전혀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친이계의 일부 의원님들이 그러지만 그렇게 집단의사를 만들어서 행동하는 순간, 당이 어디로 갈 것이고 그분들께서 당을 깨고 재창당하자는 순간으로 돌아가셔서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주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오갔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친이계 의원들끼리 이루어진 것이라고는 하지만 한나라당 전체 문제로 확대될 수도 있고 자신도 전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천 물갈이와 관련해서는 현역 의원을 대거 바꾸라는 게 민심이라며 친박계와 친이계 모두 이명박 정부 실패에 책임이 있는 만큼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친이계 의원들이 집단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오는 것은 한나라당뿐 아니라 시민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비대위 방침에 순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대구 경북 지역의 의원을 모두 다 바꿀 수는 없고, 물리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며 공정한 공천 기준을 만들면 그대로 따르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전문
<질문>먼저 이 쇄신 얘기에 앞서 오늘 나왔던 고승덕 의원이 돈 봉투를 받았다는 얘기,
유력한 당대표가 되신 분께 받았다는 얘기였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저도 뉴스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진상을 정확하게 규명해서 그
다음에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한나라당에서 진상 규명을 위해서 검찰에 수사의뢰를 했다고 보도를 봤는데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보통 당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현역의원들에게 돈 봉투가 전달되는 게 관례로 있었던 일인가요?
<답변>저도 그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친이계의원들끼리 이루어진 것이라고는 하지만 한나라당 전체 문제로 확대될 수도 있고 저도 전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질문>관례로 그랬던 건 아니었던 것이죠?
<답변>저는 그런 일을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질문>어쨌든 전당대회에서 돈으로 대의원을 매수했다는 게 드러나서 충격이 크시겠습니다.
<답변>물론입니다.
<질문>알았습니다. 인적쇄신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지금 대구시 당위원장을 맡고 계시는데 경북지역에서 대폭의 물갈이를 해야 한다는 한나라당 내 일부 비대위원들의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변>그것은 제가 대구시 당위원장을 맡고 민심을 살펴보면 대구 시민들 정서가 바로 그렇습니다. 전부 한나라당은 바꾸지 않으면 당을 지지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민심입니다. 물론 일부 비대위원들의 방법상, 시기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있을 수 있겠지만 큰 틀에서 대의를 보면 그분들이 틀린 소리를 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질문>모두 바꿔야 된다는 쪽이 맞다는 거군요?
<답변>네.
<질문>주 의원 지역구에서도 바꿔야 된다는 여론이 높습니까?
<답변>그것을 냉정하게 보면 대구 측 언론이나 반대쪽에 있는 민주당의 절대적 지지가 있는 호남 쪽이나 양 지역 언론들은 그동안 아침, 저녁 신문, 방송으로 계속 지역 국회의원들을 매도하고 비판한 건 사실이에요. 그래서 여론 전체가 나쁘게 나오는 건 당연할 수 있지만 그걸 넘어서서 그 속에 내재한 시민들의 민심 (우리 지역을 포함해서) 민심이 떠나는 현상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질문>대구, 경북 지역 하면 한나라당 텃밭이기 때문에 3,4선 이상 한 분들이 많지 않습니까?
이분들의 민심은 왜 이렇게 나빠진 것인지?
<답변>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이명박 정부가 민심을 잡는 것에 실패했다고 보이기 때문이죠
두 번째는 이명박 정부가 민심을 잃었으면서도 정책 변경에 미지근하고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니까, 나라는 경제가 성공해서 대기업은 100조 이상 번다고 하지만 서민들은 삶은 나아진 게 없으니까 민심을 잃을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질문>이명박 정부의 정책실패 때문이라면…?
<답변>바로 한나라당의 책임이죠.
그게 바로 한나라당의 책임으로 연결되는 게 아니겠습니까?
<질문>친이계와 친박계 구분없이 말이죠?
<답변>네, 그렇죠. 이명박 정부의 여당이 바로 한나라당이고 이명박 정권을 탄생시킨 것이 한나라당이니까 한나라당이 무한 책임을 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결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그래도 일부 친박계 쪽은 억울하다고 얘기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친이계 쪽이 더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답변>그렇지만 정치적으로는 친이, 친박이 존재해서 서로 정론을 벌인 것도 이명박 정부의 실패에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고, 국민의 입장으로 봤을 때는 친이계든 친박계든 한나라당이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주 의원 처지에서 보실 때, 대구 경북의 모든 현역 의원들 다 바꿔야 한다고 보시는지?
<답변>그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고 있을 수도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다만, 우리 비대위 체제가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어서 공천하겠다고 했고 지난번 18대 한나라당 공천이 불합리하고 부적절했다는 건 국민이 평가하지 않았습니까? 그 와중에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있었어요.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상대적으로 17대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 체제가 공천이 공정했다는 것도 국민이 평가했어요. 그때도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당시 국회의원을 지켜보고 체험했습니다.
그래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이번에 공정한 공천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하는데 우리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한나라당 의원들도 믿고 같이 가야 합니다. 그래서 시스템을 만들고 그에 의해 옥석을 구별하고 공천을 해야 한다는데 동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질문>세부적으로 들어가서 그 기준과 관련해 지역 민심이 바뀌기 위해서는 물갈이를 해야 한다는 건지, 어떤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까요?
<답변>지금 지역 여론은 그래도 대구, 경북은 한나라당 아니냐. 그럼 한나라당을 지지해서
내년 말에 대통령 당선시키려고 하면 총선이 잘돼야 한다는 겁니다. 그럼 총선에 한나라당을 지지하려면 공천을 똑바로 해라 이거 아니겠어요? 똑바로 된 공천을 위해서는 기존 언론들이 가지는 기득권을 다 내려놓아야 해요.
우리가 암환자로 한나라당이 수술대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우리가 수술할 의사, 비대위원들 배치해서 수술받고 있습니다. 수술받는 환자가 집도하러 온 의사보고 당신이 명문대학 나오지 않아서 수술할 자격 없다 이렇게 얘기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공정한 공천 시스템을 기대하고 작은 분야에 대해서 불평, 불만이 있더라도 우리 스스로 무한책임을 지는 한나라당 의원들, 그중에서도 우리 대구, 경북 의원들은 비대위의 방침에 순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혹시 주 의원이나 옆의 지역구 의원이나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 비판을 많이 해오셨는데 경선에서 만약에 떨어져도 승복할 수 있다 이 말이시죠?
<답변>승복해야 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 다른 마음을 먹는 것은 당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봅니다.
<질문>알았습니다. 혹시 일부 친이계 의원들이 비대위원들의 주장에 반발해서 집단 성명을 발표하거나 아니면 집단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나오거나 이런 사태까지 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저는 그분들께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분들 중 대부분은 박근혜 비대위 체제가 출범할 때, 당을 깨고 재창당하자 이렇게 주장했었던 분들입니다. 그리고 뼛속까지 개혁한다, 바꾼다는 부분에는 동의했던 분들이에요.
국민 전체로 봤을 때는 비대위 체제의 불협화음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자가당착이고 모순이 아닌가. 그래서 우리가 정말 한나라당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걱정하고 국민의 뜻을 떠받든다는 그런 차원에서는 마음을 좀 비우고 우리가 비대위의 암 수술에 대해서 수술을 받는 혹은 승복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질문>대구, 경북은 이제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정치적 고향이고 실제 고향이기도 하고요. 박근혜 전 대표가 정당 대표 연설에서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건 자신이 대구에서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입니까?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는 건가요?
<답변>저의 기본적인 생각은 박근혜 말씀하신 공정한 룰에 의한 공천에 승복하고. 그 다음에 의원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불출마 선언을 하거나 수도궈권에 출마하거나 이런 문제는 국회의원을 한 번 했든 두 번 했든 기본적으로 양식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그분들의 양식에 맡기고. 물론 그러한 선언이 좋은 파급 효과를 가져오는 것도 사실이에요. 그러나 그것을 인민재판을 하거나 소몰이하듯이 벼랑 끝으로 떨어트린다는 것은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불출마 선언이나 이런 문제는 개인의 양식에 맡기되 룰에 맞는 공천에 승복한다는 마음가짐은 꼭 지켜야 한다고 정리하고 싶습니다.
<질문>친이계들의 집단성명에 맞서서 혹시 친박계가 원칙을 지키자는 성명을 발표할 수도 있는 겁니까?
<답변>원칙을 지키자고 정하고 지키면 되지 집단행동으로 하는 것은 이 시기에 전혀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친이계의 일부 의원님들이 그러지만 그렇게 집단의사를 만들어서 행동하는 순간, 당이 어디로 갈 것이고 그분들께서 당을 깨고 재창당하자는 순간으로 돌아가셔서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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