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제창 "홍준표 대표 특보, 삼화저축은행 사외이사 출신"

민주당 우제창 의원은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의 문화관광체육정책특보인 안정복 씨가 삼화저축은행 사외이사 출신이라고 밝혔습니다.
우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안 특보가 홍 대표와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회장과의 친분을 이용해 2008년 8월 당시 삼화저축은행 사외이사였던 정진석 전 정무수석의 후임으로 취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나라당 출신 사외이사들이 재직하던 시기에 삼화저축은행 불법대출이 본격화되고 경영부실이 심화됐다"며 "안 전 사외이사를 신 회장과 한나라당 고위 관계자 사이의 연결고리로 본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우 의원은 또 금융위원회가 저축은행 부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차례에 걸쳐 공적자금 투입을 건의했으나 경제수장들의 모임인 청와대 서별관 회의에서 은폐하려 해 저축은행 사태가 확산됐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