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놓고 또다시 내분을 겪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오늘(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총선을 겨냥해 충청권에 집중하겠다며,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정우택 전 충북 지사 등 2명의 충청권 인사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원희룡 최고위원을 비롯한 나머지 최고위원들은 호남을 무시하는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해 협의는 무산됐습니다.
원 최고위원은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당규에 취약 지역 인사를 우선 배려하도록 돼 있으며 당연히 호남 인사가 포함돼야 한다"면서 "국민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인사는 저지할 수밖에 없다는 데 최고위원 전원이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 이상민 / mini4173@mbn.co.kr ]
홍준표 대표는 오늘(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총선을 겨냥해 충청권에 집중하겠다며,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정우택 전 충북 지사 등 2명의 충청권 인사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원희룡 최고위원을 비롯한 나머지 최고위원들은 호남을 무시하는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해 협의는 무산됐습니다.
원 최고위원은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당규에 취약 지역 인사를 우선 배려하도록 돼 있으며 당연히 호남 인사가 포함돼야 한다"면서 "국민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인사는 저지할 수밖에 없다는 데 최고위원 전원이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 이상민 / mini417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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