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정부가 부담해야 할 미군기지 이전 비용이 8조 원대 후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초 우려했던 9조 원대를 밑도는 수준이지만 여전히 자금 조달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방부가 제시한 미군기지 총 이전비용은 건설비와 사업지원비를 합쳐 8조8,670억 원.
2004년 용산기지 이전협정에 대한 국회비준 당시보다 무려 3조 3천억 원가량이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비용이 늘어난 데 대해 군은 물가 상승률과 이자비용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이전비용에 대한 윤곽이 잡힌 가운데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반환 미군기지를 해당 지자체에 팔아 이전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었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매각작업이 원활치 않은 상황입니다.
많은 지자체가 매각대금 일부를 발전기금 등의 명목으로 지원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김기수 /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단장
- "매각되는 기지를 좀 선매각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훨씬 저희들은 비용면에서 융통성이 있지요. 이자비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자비용까지 고려해서 지금 정도 되면 거의 비슷하다 보고 있습니다."
한편, 평택 주한미군기지 공사 현장이 기공식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평택 주한미군기지는 현재 부지조성 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내년까지 마무리되면 이후 배수로 등 기반시설공사가 시작됩니다."
지상 8층 규모의 병사용 병영시설 6개 동은 이미 건설돼 오는 5월부터 2사단 병력 등 일부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한미는 2015년까지 기지이전 공사를 완료하고 2016년까지 이전을 끝내기로 합의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우리 정부가 부담해야 할 미군기지 이전 비용이 8조 원대 후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초 우려했던 9조 원대를 밑도는 수준이지만 여전히 자금 조달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방부가 제시한 미군기지 총 이전비용은 건설비와 사업지원비를 합쳐 8조8,670억 원.
2004년 용산기지 이전협정에 대한 국회비준 당시보다 무려 3조 3천억 원가량이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비용이 늘어난 데 대해 군은 물가 상승률과 이자비용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이전비용에 대한 윤곽이 잡힌 가운데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반환 미군기지를 해당 지자체에 팔아 이전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었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매각작업이 원활치 않은 상황입니다.
많은 지자체가 매각대금 일부를 발전기금 등의 명목으로 지원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김기수 /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단장
- "매각되는 기지를 좀 선매각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훨씬 저희들은 비용면에서 융통성이 있지요. 이자비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자비용까지 고려해서 지금 정도 되면 거의 비슷하다 보고 있습니다."
한편, 평택 주한미군기지 공사 현장이 기공식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평택 주한미군기지는 현재 부지조성 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내년까지 마무리되면 이후 배수로 등 기반시설공사가 시작됩니다."
지상 8층 규모의 병사용 병영시설 6개 동은 이미 건설돼 오는 5월부터 2사단 병력 등 일부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한미는 2015년까지 기지이전 공사를 완료하고 2016년까지 이전을 끝내기로 합의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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