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김태호, 야권분산에 승부 걸면 오산"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야권분산을 기대하고 선거에 나왔다면 어리석은 판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대표는 경남도청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김 전 지사가 야권 단일화 실패를 노려 나온다면 지금이라도 전략을 바꿔야 한다"며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의 야권 후보 단일화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난항을 겪고 있는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50%와 국민 참여 경선 50%를 적용하기로 한 시민단체의 중재안을 수용해 세부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김해을 경선방식을 놓고 대립해 왔던 민주당과 참여당은 어제(28일) 오후까지 협상을 벌여 큰 틀의 공감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