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비상계엄의 여파가 이어지는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철도노조는 오늘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KTX를 비롯해 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60% 수준으로 떨어졌고, 수도권 전철도 낮시간 운행간격이 크게 벌어졌는데요.
지금은 어떤지,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 답변 】
네. 서울역입니다.
【 질문1 】
지금도 열차 운행이 많이 줄었나요?
【 기자 】
네,
KTX 등 일반 열차는 평소의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입니다.
화물열차는 운행률이 평소의 22%로 뚝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열차가 띄엄띄엄 운행되는 탓에 대합실은 기차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붐볐고, 일부 시민들은 예매한 표가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KTX 이용객
- "약간 불편했죠. 예매를 미리 해놨는데 그 기차가 취소돼서 다시 예약해야 하는데 좀 알맞은 기차 찾기가 힘들었어요."
열차 운행이 줄어든 건 철도노조가 오늘부터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최소 인력이 현장에 투입됐기 때문입니다.
노조는 임금 2.5% 인상, 4조 2교대 전면 실시 등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파업 참가율은 22.1%로, 작년 9월보다는 소폭 높고 2019년 11월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 질문2 】
수도권 전철도 운행이 일부 줄었다면서요?
【 기자2 】
네.
일산선, 과천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등 서울과 경기, 인천을 오가는 전철은 코레일이 운행 주체입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역시 일부 감축 운행됐는데, 우려와 달리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낮 시간대에는 운행 간격이 크게 벌어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파업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평소보다 앞당겨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정희 / 서울 영등포구
- "(평소보다) 일찍 나왔어요. 집에서 한 8시에 나와서 신길역에서 여기 왔는데 별로 기다리지는 않고…."
하지만 변수는 있습니다.
또다른 수도권 전철 운행 주체인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을 결의하고 사측과 막판 현상을 진행 중입니다.
내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한 만큼, 협상이 결렬되면 출퇴근 전철 대란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염하연
비상계엄의 여파가 이어지는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철도노조는 오늘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KTX를 비롯해 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60% 수준으로 떨어졌고, 수도권 전철도 낮시간 운행간격이 크게 벌어졌는데요.
지금은 어떤지,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 답변 】
네. 서울역입니다.
【 질문1 】
지금도 열차 운행이 많이 줄었나요?
【 기자 】
네,
KTX 등 일반 열차는 평소의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입니다.
화물열차는 운행률이 평소의 22%로 뚝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열차가 띄엄띄엄 운행되는 탓에 대합실은 기차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붐볐고, 일부 시민들은 예매한 표가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KTX 이용객
- "약간 불편했죠. 예매를 미리 해놨는데 그 기차가 취소돼서 다시 예약해야 하는데 좀 알맞은 기차 찾기가 힘들었어요."
열차 운행이 줄어든 건 철도노조가 오늘부터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최소 인력이 현장에 투입됐기 때문입니다.
노조는 임금 2.5% 인상, 4조 2교대 전면 실시 등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파업 참가율은 22.1%로, 작년 9월보다는 소폭 높고 2019년 11월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 질문2 】
수도권 전철도 운행이 일부 줄었다면서요?
【 기자2 】
네.
일산선, 과천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등 서울과 경기, 인천을 오가는 전철은 코레일이 운행 주체입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역시 일부 감축 운행됐는데, 우려와 달리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낮 시간대에는 운행 간격이 크게 벌어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파업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평소보다 앞당겨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정희 / 서울 영등포구
- "(평소보다) 일찍 나왔어요. 집에서 한 8시에 나와서 신길역에서 여기 왔는데 별로 기다리지는 않고…."
하지만 변수는 있습니다.
또다른 수도권 전철 운행 주체인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을 결의하고 사측과 막판 현상을 진행 중입니다.
내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한 만큼, 협상이 결렬되면 출퇴근 전철 대란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염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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