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국가서 애플에 선두 내줘…"'아이폰 16' 조기 출시 효과"
삼성전자가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점유율 19%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다만, 지난해 같은 분기 1위였던 벨기에,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스위스 등 서유럽 국가에서 애플에 선두를 내줬습니다.
오늘(2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는 국가별 스마트폰 출하량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는 39개 국가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국가에서 점유율 선두를 지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는 3분기 삼성은 아시아, 동유럽, 라틴 아메리카 등 지역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이탈리아, 폴란드, 아르헨티나 등 국가에서는 3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애플은 신작인 아이폰 16시리즈를 전작 대비 조기 출시한 효과와 인공지능(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기대감, 아이폰의 교체 주기 도래 등으로 서유럽 시장에서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임수정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애플은 4분기에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데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높은 판매량을 유지할 경우 삼성과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인도 시장 점유율은 중국업체 비보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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