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홍콩 H지수 연계 ELS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해 배상 기준을 발표합니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주 연령층, 투자 경험과 목적, 창구에서 어떤 설명을 들었는지 등에 따라 배상 비율이 0%부터 100%까지 차등화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라임·옵티머스 사태처럼 일부 '계약 취소'에 의한 100% 배상안까지도 열어두지만, 투자자의 자기 책임 원칙에 따라 "아예 배상이 안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판매한 H지수 기초 ELS 상품의 손실액은 지난달 7일까지 5천221억원(평균 손실률 53.6%)에 달합니다.
H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하지 못하고 현재 흐름을 유지할 경우 전체 손실액은 7조원 안팎까지 불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날 금감원이 배상안을 발표하면, 금융사들은 수용 여부를 결정하고 자율 배상에 나설 전망인데, 투자자들의 후폭풍이 적잖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주 연령층, 투자 경험과 목적, 창구에서 어떤 설명을 들었는지 등에 따라 배상 비율이 0%부터 100%까지 차등화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라임·옵티머스 사태처럼 일부 '계약 취소'에 의한 100% 배상안까지도 열어두지만, 투자자의 자기 책임 원칙에 따라 "아예 배상이 안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판매한 H지수 기초 ELS 상품의 손실액은 지난달 7일까지 5천221억원(평균 손실률 53.6%)에 달합니다.
H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하지 못하고 현재 흐름을 유지할 경우 전체 손실액은 7조원 안팎까지 불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날 금감원이 배상안을 발표하면, 금융사들은 수용 여부를 결정하고 자율 배상에 나설 전망인데, 투자자들의 후폭풍이 적잖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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