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16~20일) 미국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을 비롯한 위원들의 발언과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목표 2%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국채 금리 하락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난 뉴욕증시는 지난주 소폭 상승했으나, 중동 지역의 긴장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이번주 뉴욕증시도 큰 변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 속도는 빠르지 않습니다. S&P500지수는 지난 한 주간 0.45% 올랐습니다. 이는 직전 주의 0.48% 상승 이후 2주 연속 오른 것이지만, 상승률은 2주간 1%에도 못 미칩니다.
최근의 반등은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당분간 채권시장의 흐름을 따르는 경향은 지속될 예상됩니다.
이번 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리사 쿡 연준 이사,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레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의 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들이 최근의 국채금리 상승과 그에 따른 금융환경 긴축, 추가 금리 인상 여부 등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 지 주목됩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도 주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주에는 JP모건과 웰스파고, 씨티은행이 강한 실적을 발표해 주가를 떠받쳤습니다. 이번 주에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물론 US뱅코프, M&T은행, 시티즌스 파이낸셜 등 지역 은행들의 실적도 나올 예정입니다. 고금리 환경으로 지역 은행들의 대차대조표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 이들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질 지도 관건입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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