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딸 최민정씨가 미국 비정부단체(NGO)에서 중·고등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오늘(16일) 업계에 따르면 최씨는 올해 초 '스마트(SMART)'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NGO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스마트는 대학 학위 취득으로 빈곤율을 낮춘다는 목표 아래 샌프란시스코 학생에게 대학 졸업을 위한 공정한 기회를 부여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최씨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원격 의료 스타트업인 'Done.'(던)을 통해 비즈니스 관련 자문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던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원격으로 ADHD를 진단해 처방전을 제공하고 치료·상담까지 진행하는 회원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던 자문 활동은 재능기부 형태로 시작해 SK하이닉스를 다니던 때부터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지난해 SK하이닉스를 휴직하고 미국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씨는 2019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해 국제통상과 정책대응 전문 조직인 인트라(INTRA) 부서 소속으로 미국 워싱턴과 서울을 오가며 근무했습니다. 이후 캘리포니아에 있는 SK하이닉스 미국 법인 전략파트로 이동해 인수합병(M&A)과 투자 등을 담당하다가 지난해 2월 휴직계를 제출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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