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악화되자 이 같은 결정 내린 것으로 보여
세븐일레븐이 '임창정 소주'로 인기를 끌었던 '소주한잔' 판매를 중단합니다.
오늘(10일) 세븐일레븐 측은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주가 하락 사태로 논란에 휩싸인 가수 임창정에 대한 '손절' 수순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임창정과 세븐일레븐은 지난 2월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소주한잔'을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원재료 선정부터 병의 디자인까지 임창정이 모든 과정에 참여해 탄생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해당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초도 물량 10만 개가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초 세븐일레븐은 임창정의 SG증권 사태 연루 의혹에 대해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추가 의혹이 나오며 여론이 악화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서울남부지방검찰청·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지난 9일 SG증권 사태 관련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 등 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