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는 반도체 수출이 부진하면서 무역적자가 14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한때 '아시아의 추락한 용'으로 불렸던 대만은 반도체에 힘입어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1인당 국내총생산은 18년 만에 한국을 넘어섰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 자 】
대만의 1인당 GDP는 3만 2,811달러.
한국 3만 2,237달러보다 높은 건데, 이는 지난 2004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입니다.
지난 10년간 한국 경제가 연평균 2.6% 성장할 때 대만은 연평균 3.2% 성장했습니다.
세계 반도체 시장의 중심이 메모리에서 비메모리 분야로 바뀌면서, 대만의 반도체 업체가 경쟁력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비메모리에 강한 반도체 업체인 대만 TSMC의 매출은 세계 1위. 시가총액은 이미 2019년 말 삼성전자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시총 상위 100대 반도체 기업 중 대만 업체는 10개. 한국기업은 삼성전자 등 3곳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반도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7개월 연속 수출 역성장, 14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완기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D램, 낸드 등 주요 제품의 가격 급락 영향으로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감소했습니다."
한편, 당분간 한국 경제가 대만을 다시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반도체 등 핵심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된데다 미중 갈등 탓에 대중 수출이 전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
우리나라는 반도체 수출이 부진하면서 무역적자가 14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한때 '아시아의 추락한 용'으로 불렸던 대만은 반도체에 힘입어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1인당 국내총생산은 18년 만에 한국을 넘어섰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 자 】
대만의 1인당 GDP는 3만 2,811달러.
한국 3만 2,237달러보다 높은 건데, 이는 지난 2004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입니다.
지난 10년간 한국 경제가 연평균 2.6% 성장할 때 대만은 연평균 3.2% 성장했습니다.
세계 반도체 시장의 중심이 메모리에서 비메모리 분야로 바뀌면서, 대만의 반도체 업체가 경쟁력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비메모리에 강한 반도체 업체인 대만 TSMC의 매출은 세계 1위. 시가총액은 이미 2019년 말 삼성전자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시총 상위 100대 반도체 기업 중 대만 업체는 10개. 한국기업은 삼성전자 등 3곳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반도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7개월 연속 수출 역성장, 14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완기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D램, 낸드 등 주요 제품의 가격 급락 영향으로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감소했습니다."
한편, 당분간 한국 경제가 대만을 다시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반도체 등 핵심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된데다 미중 갈등 탓에 대중 수출이 전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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