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과기정통부에 5G 중간요금제 등 담긴 신규 이용약관 신고 마쳐
중간요금 구간 세분화 · 청년 · 시니어 혜택 등 제공
"선택권 확대·맞춤형 혜택으로 통신비 부담 완화 기대"
중간요금 구간 세분화 · 청년 · 시니어 혜택 등 제공
"선택권 확대·맞춤형 혜택으로 통신비 부담 완화 기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이어 KT도 이용자의 연령 및 구간별 특성을 반영해 혜택을 강화한 신규 요금제를 선보입니다.
KT는 어제(25일) 정부에 ▲ 중간요금제 3종 ▲청년혜택 'Y덤' 15종 ▲시니어요금제 4종 ▲다이렉트요금제 5종 등 총 27종의 신규 요금제가 담긴 이용약관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5G 중간 요금제는 30~110GB 사이 구간에서 데이터 20GB당 월정액 2천원의 차등을 둬 50GB(6.3만원), 70GB(6.5만원), 90GB(6.7만원)를 제공하며, 스마트 기기에 사용되는 공유데이터 제공량을 40GB까지 늘렸습니다.
오는 6월 2일부터 가입할 수 있는 KT 5G 중간요금제. KT 제공
만 29세 이하의 모든 KT 5G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Y덤' 혜택의 경우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자동으로 2배 늘고, 다음달 12일부터 가입할 수 있는 시니어요금제 4종(만 65세 이상 2종, 만 75세 이상 1종, 만 80세 이상 1종) 가입자에게는 월 3,300원 상당의 위치파악 및 응급상황 가족알림기능인 '안심박스' 부가서비스가 기본적으로 제공됩니다.
일반 요금제에 비해 약 30% 저렴한 무약정 온라인요금제인 '다이렉트 요금제' 5종(경량, 중간 2종, 무제한 2종)은 오는 7월 3일부터 가입할 수 있습니다.
구강본 KT Customer사업본부장은 "이번 신규 5G 요금제 출시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크게 늘렸다"며 "고객 맞춤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KT는 이번 5G 중간요금제에 대해 앞으로 알뜰폰 사업자에게도 신속하게 도매 제공하고, 오는 6월 23일부터 알뜰폰 요금제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통신3사의 5G 중간요금제 신설은 앞서 지난 2월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의 후속조치로, 지난달 23일 SK텔레콤을 시작으로 지난 10일 LG유플러스도 중간요금제를 비롯한 이용약관 신고를 마쳤습니다.
[유승오 기자 victory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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