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선도 여행객 증가. 실적 개선 기대
에어부산이 지난 5일 올해 첫 신규 취항 노선인 부산-클락 노선의 운항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섰습니다.
에어부산은 어제(5일) 오후 8시 30분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안병석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클락 노선 취항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첫 운항을 시작한 BX757편은 항공권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예약률이 빠르게 상승해 일찌감치 만석을 기록하는 등 부산-클락 노선의 흥행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에어부산은 일본 노선 확대와 함께 지난달부터 동남아 노선도 대폭 확대해 쌍끌이 실적 개선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겨울 방학 시즌을 맞아 가족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부산-코타키나발루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으며 ▲방콕 ▲다낭 ▲나트랑 노선 등 주요 인기 동남아 노선의 운항 횟수를 김해공항과 인천공항 모두 적극적으로 늘렸습니다.
실제 에어부산은 작년 11월 김해공항에서 3개의 동남아 노선(방콕, 세부, 다낭)을 총 60편 운항해 9천여 명의 탑승객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신규 취항한 클락 역시 필리핀 최대 규모 워터파크와 각종 해양 레포츠, 골프 등을 즐길 수 있는 필리핀 대표 여행지로 가족 단위 여행객 등 겨울철 관광객 증가가 기대되는 노선입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일본 노선 여행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동남아 노선 여행객의 증가세가 더욱 가파른 상황으로 이에 맞춰 클락 노선을 올해 첫 신규 취항지로 정하게 됐다"며 "클락은 골프의 천국으로 불릴 뿐 아니라 온천, 워터파크 등 즐길 거리가 많아 여행객들의 발길이 계속해서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안진우 기자 tgar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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