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최신형 전자기기로 추억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금성오락실'이 12일 서울 강남에 문을 연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편의점 이마트24와의 협업이 이뤄진 것으로 LG전자의 신형 전자기기와 편의점의 먹거리 등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이날부터 내달 27일까지 서울 강남역 인근에 LG전자 금성오락실과 협업한 '이마트24 금성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색적인 체험을 선호하는 MZ세대 소비자를 겨냥한 양사의 협업이다.
금성오락실은 LG전자가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서 처음 선보인 '뉴트로(신복고)'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다.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된 첫 매장에는 하루 평균 400명이 방문했고, 올해 4~6월 부산 광안리에 문을 연 두 번째 매장에는 하루 최대 700명이 방문했다.
LG전자로서는 이번 금성오락실이 세 번째 팝업스토어다. 오락실 1층에는 이마트24 매장이 위치한다. 여기에는 '우주라떼'와 '우주아이스크림', '금성컵케익' 등 우주 테마에 맞춘 상품이 구비됐다.
또 이마트24는 팝업스토어가 오락실이라는 특징에 주목, 금성오락실만을 위한 커피 게임을 개발했다. 팝업스토어 내에 LG전자 스탠바이미를 설치해 소비자들이 모바일 기기와 함께 사용함으로써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게임에 참여한 이에게는 각종 선물과 쿠폰을 제공한다.
금성오락실 외부 전경. [사진 제공 = 이마트24]
'뉴트로'를 콘셉트로 했지만, 추억의 오락실 게임과 PC게임, 최신 콘솔 게임까지 다양하게 체험해볼 수 있다. 방문객으로서는 LG전자의 다양한 올레드TV와 신제품 올레드 플렉스를 이용해 볼 수 있는 기회다.이번 협업은 우주 관련 마케팅을 전개해오던 이마트24와 '금성'에 초점을 맞춰 금성오락실을 선보여온 LG전자가 상호 간 공통점을 발견하면서 이뤄졌다. 서울 성수와 부산 광안리에서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번 매장도 2030 소비자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마트24는 인증샷을 찍고 싶게 하는 이색적인 분위기와 독특한 비주얼의 각종 상품이 MZ세대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편의점 업계의 기존 팝업스토어와 사뭇 차별화된 공간을 구성,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감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LG전자 금성오락실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찾는 MZ세대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콘텐츠로 소비자의 접점을 대폭 확대하며, 이마트24만의 독보적인 이미지를 굳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