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소 700두 유전정보 분석 및 농가 컨설팅, 한우개량 가속화 ‘기대’
강진군은 강진에서 키운 한우를 전국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유전체 검사사업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설명회는 한우 유전체 검사와 분석정보를 이용한 효과적인 농장관리 등 사업에 대한 세부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유전체 검사사업은 한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우수한 개체를 선별해 개량을 가속화하는 맞춤형 개량사업으로 한우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민선 8기 시범적으로 도입됐습니다.
군은 2020년부터 2021년생 혈통 등록 암소 700두를 유전체 검사 대상우로 선정해 이달 중 꼬리털을 채취하고, 다음 달 유전체 분석과 평가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11월 말까지 농가를 방문해 1대1 컨설팅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사업을 통해 혈통정보와 한우 형질 능력 분석으로 우량암소를 조기 선발하고, 저능력우는 조기 도태 결정함으로써 개량 세대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한우 경매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반면 국제 곡물가격과 사료비가 폭등해 한우 사육농가의 경영안정과 소득보전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매년 최우수 암소를 선발·관리하고 직거래 유통을 활성해 강진한우를 전국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진군 한우 사육규모는 1,197농가, 4만 두로 암소가 7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군은 1등급 이상 평균 출현율을 현재 74%에서 77%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한우 등록사업, 한우 맞춤형 정액공급, 한우개량 통합협의회 구성 등 맞춤형 한우 개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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