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움츠러들었었던 양양국제공항이 플라이강원의 잇따른 국제선 취항 등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노선허가를 받은 데 이어 같은 달 26일에는 일본 나리타 노선허가도 받았으며 하노이 노선은 10월 13일 취항 예정입니다.
앞서 플라이강원은 앞서 6월 24일 코로나19로 2년 3개월 동안 중단됐던 필리핀 클라크 필드 노선에 재취항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플라이강원은 필리핀과 베트남, 일본, 대만 등 5개국, 5개 노선의 국제선에 취항, 코로나19로 침체했던 양양공항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플라이강원은 오는 11월 승객 260명과 화물 21톤을 실을 수 있는 에어비스 330을 우선 도입하고 내년 초 화물기를 확보하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 최소 6대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는 "양양공항이 지난 6월부터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데다 내년 6월부터는 강원도가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특별자치도 지휘를 부여받아 외래 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아울러 "양양공항 화물터미널 건축 시행자로 플라이강원이 선정된 데 이어 내년에는 화물전용기 도입으로 미주 지역을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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