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년 만에 하락했습니다.
높아진 금리에 대출이 부담스러운 전세 대신 반전세나 월세를 선호하는 건데요.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되면서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더 커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은평구의 9백 세대 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해 전용면적 84제곱미터 매물이 8억 원이 넘었지만, 최근 7억 원에 거래돼 1억 원 넘게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부동산 침체에 금리 인상으로 대출 부담이 늘고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등으로 전세 수요가 줄면서 전셋값이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이번 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 7천788만 원으로 지난달보다 하락했습니다.
2019년 4월 이후 2억 원이 넘게 가격이 오르다 3년 만에 처음 떨어진 겁니다.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도 3년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6%까지 치솟으며 전세 대신 반전세나 월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월세 수요가 늘면서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인 전월세전환율은 3.2%로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당초 다음 달 계약갱신권을 소진한 전세 매물이 쏟아지며 전세시장 불안이 우려됐지만, 상생임대인 제도 등의 영향으로 전세대란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2년 사이 전셋값이 2억 원 가까이 올라 부담인데다 계속되는 금리 인상으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돼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질 거란 우려가 제기됩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년 만에 하락했습니다.
높아진 금리에 대출이 부담스러운 전세 대신 반전세나 월세를 선호하는 건데요.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되면서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더 커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은평구의 9백 세대 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해 전용면적 84제곱미터 매물이 8억 원이 넘었지만, 최근 7억 원에 거래돼 1억 원 넘게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부동산 침체에 금리 인상으로 대출 부담이 늘고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등으로 전세 수요가 줄면서 전셋값이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이번 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 7천788만 원으로 지난달보다 하락했습니다.
2019년 4월 이후 2억 원이 넘게 가격이 오르다 3년 만에 처음 떨어진 겁니다.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도 3년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6%까지 치솟으며 전세 대신 반전세나 월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월세 수요가 늘면서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인 전월세전환율은 3.2%로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당초 다음 달 계약갱신권을 소진한 전세 매물이 쏟아지며 전세시장 불안이 우려됐지만, 상생임대인 제도 등의 영향으로 전세대란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2년 사이 전셋값이 2억 원 가까이 올라 부담인데다 계속되는 금리 인상으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돼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질 거란 우려가 제기됩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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