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이 18일 호소문을 통해 이재명 의원과의 관계 및 친분관계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쌍방울그룹은 변호사비 대납의혹 등 검찰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악성루머의 생산 및 허위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쌍방울그룹은 최근 진행된 압수수색과 관련 이재명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대장동 사건 연루 및 조직적인 증거 인멸 보도에 대해 "이재명 의원과 특별한 관계 등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으로 추측성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며 "명백한 허위 사실임에도 마치 사실인양 보도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쌍방울그룹은 "검찰 측 영장에 따르면 시세소종과 주가조작에 대한 혐의는 없었으며 대장동과 변호사비 대납 건도 포함돼 있지 않았다"며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하지도 않았고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추측성 허위보도에 대해선 강력한 법적 대응을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쌍방울그룹은 "허위 사실이 확대 재생산되는 과정에서 기업 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이는 회사는 무론 일부 소액주주들에게까지도 피해가 발생되는 부분이라 앞으로 이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쌍방울그룹은 60년 전통의 토종기업으로 2500명의 임직원과 그들 가족까지 합쳐 2만명의 삶의 터전"이라며 "회사와 관계없는 일부 의혹으로 기업 활동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는데,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통해 더욱 건실한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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