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에스넷그룹이 비전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발표했다.
1일 에스넷그룹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에스넷그룹 S2F센터에서 '에스넷그룹 3.0시대'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효대 에스넷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진섭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회장, 조준희 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효대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발전시켜나가며 더 큰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고객사, 협력사, 공급사들과 상생 협력을 통해 생태계 전체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스넷그룹의 새로운 CI. [사진 제공 = 에스넷그룹]
에스넷그룹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상생 협력 비즈니스 모델 실현 △비즈니스경쟁력 강화 △기술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클라우드 통합, 서비스 플랫폼, ICT 원스톱 솔루션 유통 등 세 가지 비즈니스 축을 중점 운영하겠다고 밝혔다.또 3.0 시대에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빅데이터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네트워크 연결(1.0시대),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2.0시대)에 이어 데이터를 중심으로 밸류체인을 형성하겠다는 것이다.
에스넷그룹은 이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비즈니스 모델 구현에도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에스넷그룹의 기술을 협력사와 공유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자금을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구개발(R&D) 센터인 S2F센터를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과 기술협력을 강화한다. 센터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센터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유홍준 에스넷시스템 부회장은 "현재도 수자원관리 등 특정 센서에서 데이터를 받아야 하는 사업에서는 유틸리티설비를 만드는 회사와 데이터 연결 기술을 접목해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며 "에스넷그룹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많은 기업들과 산업단지를 연결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상생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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