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되고 해외 노선이 급증하는 가운데 다낭 패키지 여행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항공사가 잇달아 다낭 노선 운항을 재개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노랑풍선에 따르면 이달 출발하는 다낭 패키지 여행은 전월 대비 약 3000% 폭증했다. 같은 기간, 노란풍선을 통해 예약한 다낭 항공권 예약률 역시 337% 증가했다.
다낭은 휴양과 관광이 모두 가능한데다 대표적인 단거리 해외여행지이면서도 현재 일부 패키지 여행만 가능한 일본과 달리 자유로워 여행 일정을 세우는 데 큰 부담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패키지 여행 상품 가격이 책정되고 여객기 좌석 공급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끼쳤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가족여행객도 증가했다.
앞서 국내 항공사들은 코로나19 탓에 중단했던 다낭 노선 운항을 약 2년 4개월 만에 재개했다.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인천-다낭 노선을 주 7회 운항한다. 앞서 제주항공과 진에어도 지난달 말부터 인천-다낭 노선을 주 7회 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에어부산도 28개월 만에 지난달 말부터 부산-다낭 노선을 주 2회 일정으로 재개했다. 이달 말 인천-다낭 노선 운항을 시작하며 이달 28일부터는 부산-다낭 노선을 주 4회로 증편한다.
여행사 할인 프로모션도 활발하다. 인터파크는 지난달 발권한 해외 항공권 예약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인기가 많았던 다낭을 포함해 베트남, 필리핀, 태국의 항공권을 한정 할인판매하고 있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