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테크기업 로그싱크가 교보생명과 보험 가입 고객 대상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및 인슈어테크(IT 기술을 활용한 보험서비스) 모델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로그싱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연동형 보험 서비스 공동개발 등 전략적 업무 협력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및 혜택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이수일 로그싱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초고령화시대를 앞두고 질병의 진단과 예측, 예방의학이 중요해짐에 따라 해외 및 국내 보험업계는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기술이 접목된 인슈어테크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과거 서류상의 데이터 정보에 기초한 위험을 계산하여 보험율을 적용했지만, 앞으로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보험가입자의 최신 데이터로 현재 보험료를 산정할 수 있어 맞춤형 상품이 가능해진다. 최근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됨에 따라 빅데이터 활용 기반의 다양한 인슈어테크 서비스가 기대되고 있다.
로그싱크는 2017년 설립됐다. 개인의 유전적 특성과 현재의 건강상태 및 생활방식, 의료정보(건강검진, 정밀혈액검사 등)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알고리즘 기술을 개발, 개인별 최적의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기업이다. 현재 건강상태의 복합적인 원인을 설명하고 개인별 개선이 필요한 증상과 항목을 분석해 개인별 최적의 건강 밸런스 케어 솔루션을 제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장우경 교보생명 디지털전략담당 전무는 "양사 협력을 통해 헬스케어 및 인슈어테크 관련, 데이터에 기반한 차별적인 서비스와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일 로그싱크 대표는 "교보생명과 함께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연동형 보험 서비스 등 전략적 업무 진행을 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정밀영양과학 분야의 새로운 알고리즘 개발 및 검증을 통해서 헬스케어 데이터 응용 사업 범위를 보험 분야와의 융합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