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가 에스파워와 약 200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스파워는 액화천연가스(LNG) 민간발전사다.
SGC에너지는 이번 계약으로 친환경 발전소에서 확보한 REC를 이달부터 에스파워에 공급한다. 공급계약 금액은 1985억원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인 1조8983억원의 10.5%에 달하는 규모다. 공급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2036년 12월 31일까지 약 15년이다.
REC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 발전사업자에게 발급하는 인증서다. 에스파워와 같은 공급의무자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 제도에 따라 매년 발전량의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 한다. 의무공급비율을 달성하기 위해 REC를 구매하는 것이다.
REC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신재생에너지법 시행령에 따라 올해 의무공급비율도 기존 10%에서 12.5%로 확대됐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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