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종합 솔루션 공급기업 한국기술이 국내에서는 처음이며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3D시스템즈의 대형 산업용 금속 3D프린터를 공급했다. 오는 23~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심토스(SIMTOS) 2022'에서 관련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기술은 최근 광주그린카진흥원과 대전테크노파크에 'DMP(Direct Metal Printing) Factory 500' 제품을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장비는 최대 500x500x500mm 크기의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대형 금속 3D프린터다. 특히 500W에 달하는 고출력 레이저 3개가 탑재돼 높은 생산성을 자랑한다.
'DMP Factory 500'은 양산 장비에 초점을 맞춰 제조 프로세스 전 공정 자동화와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기능별 모듈로 구성됐다. 각 모듈은 이동식 프린트 모듈(RPM)과 완전 통합돼 진공·밀폐 환경에서 생산이 가능하다. 또 지속적인 생산을 위해 프린터와 파우더 모듈 사이를 이동하도록 설계됐다.
3D시스템즈의 창립자인 척 헐(Chuck Hull) 최고경영자(CEO)는 "DMP Factory 500은 업계 최고의 솔루션을 전달하기 위해 모델링, 데이터 보안, 기하학 등의 분야에서 금속 3D프린터의 발전을 이끌 장비"라고 소개했다.
한국기술은 'DMP Factory 500'을 포함해 3D프린팅을 활용한 최신 제조 솔루션을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인 '심토스 2022'에 마련된 3D시스템즈 공동 부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3D시스템즈의 △유연 부품 생산 시스템 'Figure 4 Modular' △초고속 중대형 부품 생산 신제품 'SLA 750' △일관되고 높은 생산성을 자랑하는 'SLS 380' 등 적층제조 양산 솔루션이 집중 소개된다.
한국기술은 3D시스템즈의 3D프린터 장비 판매, 유지보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 24년간 현대차, 삼성전자 등 국내 500여개 기업과 교육기관에 산업용 3D프린터를 공급하며 공정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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