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본관 1층과 2층 사이의 중층(메자닌) 공간에 갤러리를 열고 매월 새로운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아트 전문 딜러와 큐레이터가 상주하면서 전시 작품을 소개하고 1대1 맞춤 컨설팅도 제공한다. 집이나 사무실 등 원하는 공간에 어울리는 미술품을 추천하고 설치 상담도 해준다.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첫 번째 전시에서는 '물방울 작가'로 유명한 고(故) 김창열 화백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 화백이 물방울을 주제로 삼기 시작한 1970년대 초기작부터 2000년대까지 시기별 작품 20여 점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매달 새로운 주제로 국내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황호경 신세계백화점 갤러리 담당 상무는 "미술품에 관심이 높아지는 고객들을 위해 쇼핑과 미술 감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 된 쇼핑 콘텐츠를 계속해서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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