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배 연봉…'두나무' 임직원 평균 연봉 얼마?

평균 연봉 약 4억…100억대 임원 2명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임직원 평균 연봉이 삼성전자의 약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31일 두나무가 공시한 2021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임직원 1명당 평균 급여는 3억 9천294만원입니다. 이는 지난해 1∼12월 지급된 급여 총액인 1천 9억 8천500만 원을 월간 평균 직원 수로 나눈 것입니다.

두나무의 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 수는 370명으로, 평균 근속연수는 2년이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삼성전자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은 1억 4천400만 원 입니다. 두나무 직원의 평균 연봉은 이보다 2.7배 많은 수준인 것입니다.

두나무의 임원 중 100억 원대 연봉을 수령한 인원은 두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김광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임지훈 최고전략책임자(CSO)가 각각 179억 4천800만 원, 138억 3천2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는 지난해 두나무의 실적을 크게 끌어올린 실적을 인정받으며 상여금이 100억 원대로 책정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두나무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은 3조 7천4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7∼47배 늘며 각각 3조 2천714억 원, 2조 2천41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