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디스플레이 솔루션 사업담당을 맡고 있는 구한모 전무가 제49회 상공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전했다.
상공의 날은 국내 상공업의 진흥을 촉진하고 상공인들의 의욕을 고취하고자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3월 셋째 수요일 산업통산자원부 주관으로 행사가 열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상공의 날을 기념해 성공적인 기업 경영으로 국가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발, 포상하고 있다.
구 전무는 부품 국산화와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 전무는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테이프 기판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가 이끈 테이프 기판 사업은 2009년부터 세계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 LG이노텍의 테이프 기판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10.5세대 대형 포토마스크와 '신기술 프리미엄 포토마스크'를 중화권으로 확대해 LG이노텍의 포토마스크 사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구 전무는 "부품 국산화를 통해 LG이노텍은 물론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OLED 마스크 등 차세대 혁신제품 개발에 주력하며 국내 기판소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07년 LG이노텍에 입사한 구 전무는 TS/LF(테이프 기판/리드프레임) 공정기술그룹장으로 시작해 소재사업담당, PS(패키지 기판) 사업담당 등을 거쳤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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