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릭스가 지난해 공공사회조사 시장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고 14일 밝혔다.
메트릭스의 '공공사회조사 시장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공공사회조사기관의 2021년 시장점유율은 메트릭스가 13.8%로 가장 높았다. 이로써 메트릭스는 2016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이후 5년 만에 1위 자리를 다시 차지하게 됐다. 메트릭스에 이어 한국리서치가 11.6%, 한국갤럽이 8.9%로 뒤를 이었다. 상위 3사의 공공사회조사시장 점유율은 3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 메트릭스에 따르면 2020년 정부의 경기부양에 힘입어 공공분야가 전체 조사시장의 44%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지난해에는 시장규모가 전년보다 13.4% 감소했다. 다만 2019년보다는 소폭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결과는 지난해 발주된 조달청 공공사회조사용역 개찰결과를 집계한 데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발주된 가장 큰 사업은 질병관리청의 '청소년 건강 패널 조사'(20억6000만원)이었다. 국민권익위의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사업'(18억원)이 뒤를 이었다.
세부 시장별로는 △산업 △행정·지자체 △노동·복지 △농림수산 순으로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용역 금액으로 가중한 조사유형 규모는 △실태조사 △패널조사 △만족도조사 △성과분석·정책평가 △시장조사 순이었다.
용역명에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는 △기업 △교육 △에너지 △소상공인 순으로 많았다. 2020년과 비교해보면 '에너지'와 '소상공인'이 새롭게 등장했다. 메트릭스 관계자는 "지난해 신재생에너지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정책개발에 대한 공공사회조사용역 발주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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