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 NFT 예술작품과 VR(가상현실)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700평 규모의 대형 공간이 생겨 화제다.
27일 VR·AR(증강현실) 업체인 시크릿타운은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700평 규모의 코코넛박스'를 만들고 28일부터 일반 관람객을 받는다고 밝혔다.
코코넛박스는 미디어아트와 NFT아트, VR/AR 등 다양한 메타버스 장르를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우선 몰입형 미디어아트 체험관에서는 명화를 미디어아트로 재탄생시킨 고흐, 루소, 고갱, 르느와르의 작품을 마주할 수 있고, 700년 전 신안 앞바다에서 침몰됐다가 발견된 보물선 스토리도 특수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NFT아티스트 12인의 그룹전 'Hybrid: intangible and tangible'도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김정아, 신주욱, 박준혁, 설혜린, 문규철, 김선현, 김경민, 김연희, 황선정, 조은비, 기미킴, 김다솔 등 12명 작가의 폭넓은 스펙트럼의 다양한 디지털 작품이 선보인다. 디지털패널 형식으로 NFT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고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VR게임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코코넛박스는 3시간 간격으로 하루 4부제로 나누어 운영되며 3,4부는 18세 이상만 입장이 가능하다. 가격은 주말 2인 기준 8만~40만원이다. 시크릿타운 조현규 대표는 "700평의 넓은 공간임에도 동시간대에는 약 80여명만 입장 가능하도록 100% 예약제로 운영되며, 방갈로를 구획하는 개별공간을 마련해 코로나 방역에 최대한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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