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용품 구독경제도 점점 활성화되는 가운데 육아 전문 스타트업 올디너리매직이 개발한 월령별 맞춤 놀잇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4일 올디너리매직에 따르면 피카비(peekaby) 플레이키트가 론칭 8개월 만에 매출이 10배 이상 늘었다. 재구매율도 15%를 기록하고 있다.
올디너리매직은 지난 2020년 11월 서울대 출신 아동발달 전문가인 허청아 대표가 설립한 부모 맞춤형 육아 스타트업이다. 프리미엄 발달 맞춤 놀잇감인 '피카비 플레이키트'가 대표 상품으로 '모든 부모의 자신감 있는 육아를 돕겠다'는 취지에서 나왔다. 지난해 11월 서울대 기술지주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허청아 대표는 "아기의 성장 중 가장 중요한 발달 단계인 '대상영속성'과 '애착'을 키워주는 까꿍놀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장난감이다"며 "피카비의 모든 제품은 원목, 천, 지류 등 자연의 재료를 활용해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놀잇감으로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새롭게 선보인 정기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영유아를 둔 부모들에게 더 주목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부모들이 따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아이의 성장 속도에 맞춰 장난감을 받아볼 수 있는 편리함이 커서다.
피카비 제품은 월령별 발달 과정에 맞춰 2개월 단위로 구성돼 있다.
현재는 생후 9~10개월용부터 19~20개월용까지 총 6개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21개월부터 24개월까지의 월령을 위한 라인과 놀이 환경 조성을 위한 단품 아이템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허 대표는 "최근 육아와 관련 부정확한 정보와 속설 속에서, 아이에게 꼭 맞는 맞춤형 정보를 찾는 MZ세대 부모들의 수요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올디너리매직은 건강한 육아와 풍요로운 삶을 함께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연구 및 개발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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