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가 한솔제지와 손잡고 친환경 페인트 개발에 나서며 환경·책임·투명경영(ESG) 행보를 강화한다.
1일 노루페인트는 한솔제지와 을지로 본사에서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친환경 페인트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기존의 화학 유래 원료제품들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합의했다.
노루페인트는 한솔제지가 개발한 나노셀룰로오스 소재가 적용된 친환경 페인트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해 최대한 협조한다. 한솔제지는 나노셀룰로오스를 제품에 적용하는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실행한다. 노루페인트가 원활히 소재 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한다.
셀룰로오스 성분은 나무에서 유래했다. 페인트 원료를 셀룰로오스 성분으로 대체하면 높은 생분해성을 갖추게 된다. 기존 노루페인트 바이오 유래 원료들만큼 안정적이다. 표면 강도도 개선할 수 있다.
조성국 노루페인트 대표이사는 "양사가 갖고 있는 ESG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활발한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 역량 향상과 함께 지속 가능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노루페인트는 한솔제지와 함께 자연과 인간이 함께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통해 페인트업계 ESG경영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루페인트는 한솔제지뿐 아니라 다양한 제조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바이오도료 활용 제품군을 휴대폰, 자동차, 가구 등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친환경 원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건축용 페인트부터 일반 산업용 페인트까지의 제품군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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