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기업 K Car(케이카)가 지난해 매출액 1조 3231억원, 영업이익 376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11.6%, 29.1% 늘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또한 535억원으로 25.3% 증가했다.
케이카는 2년 연속 매출 1조 수성의 비결로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비롯한 온라인 비대면 거래 서비스 확대를 꼽았다. 작년 케이카의 온라인 거래 비중은 35.0%애 달하며 온라인 매출은 2018년부터 연 평균 45.4%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기업 케이카 직영점에서 전문 상담사가 고객에게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매경DB]
이와 더불어 위약금 없는 '3일 책임 환불제', 24시간 셀프 결제할 수 있는 '맞춤형 즉시결제 시스템' 등을 더해 소비자 편의·신뢰를 강화하며 탄탄한 실적을 냈다. 특히 중고차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매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네이버 제휴 등 차량 매입 채널을 다각화한 것 역시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케이카의 또 다른 실적 성장 기반은 전국 38개 직영점을 통한 믿을 수 있는 직영 시스템이다. 품질 보증 연장 서비스 '케이카 워런티(KW)' 강화, 상품화 프로세스 개선, 가격 정찰제 도입 등 고객 신뢰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직영중고차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한편 케이카는 올해 2월 조이렌트카와 합병을 통해 효율성을 개선하고 사업 시너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19년 기준 조이렌트카의 매출액은 454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이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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