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이형 야구단' 이름은 '일렉트로스'?…신세계그룹 상표 출원

이마트가 품에 안은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 새 이름이 '일렉트로스'가 될까.
1일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네이밍과 관련해 '일렉트로스'를 후보로 정하고 상표권 출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세계 관계자는 "야구단 네이밍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서 현재 논의가 되고 있는 여러가지 후보 중 상표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일렉트로스'에 대해 상표권 출원을 진행했다"며 "향후 추가로 더 필요할 경우 다른 네이밍도 상표권 출원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렉트로스'라는 이름은 이마트가 운영하는 전자제품 전문점 브랜드 '일렉트로마트'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일렉트로스가 새 야구단 이름으로 결정될 경우, 일렉트로마트가 마케팅에 활용하는 영웅 캐릭터 '일렉트로맨'이 야구단 마스코트로 활약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최근 SK와이번스를 인수하기로 하고 SK텔레콤과 관련 MOU를 체결했다. 인수 주체는 이마트로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와 토지 및 건물을 가져올 예정이다.
[김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