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코로나 백신용 주사기 대량 생산을 앞둔 국내 의료기기 중소기업 '풍림파마텍'에 대한 관심이 19일 하루종일 뜨거웠습니다.
그럴 만한 게 삼성전자와 함께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획기적인 기술이 적용된 성능 좋은 백신 주사기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궁금했습니다. 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브리핑 외에 왜 해당 기업은 조용할까?
풍림파마텍이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LDS주사기는 코로나19 백신 1병당 6회 분 이상 주사가 가능해 5회분까지 주사가 가능한 기존 주사기의 성능을 보완했습니다.
또 주사 후 오염된 주사침이 안전 가드와 결합돼 환자와 의료인을 보호해주는 '안전가드 멸균 주사침'도 상용화됐습니다.
풍림파마텍 측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적극적 연계와 삼성전자의 초정밀 금형, 사출 기술과 주사기 자동조립 지원 덕분에 월 400만개 자체 생산 계획이 월 1000만개 이상 대량 생산 체계 구축이 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기부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주사기로 코로나10 백신을 20% 추가증산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존 주사기로 1억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량으로 1억 2000만명에게 접종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이 엄청난 기술력의 상용화를 앞둔 풍림파마텍 관계자와 19일 오후 어렵게 통화할 수 있었습니다.
10분도 안 되는 통화였지만 구구절절 들으며, 울컥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 크리스마스 때부터 매일 밤새다시피 만들며 1달을 거의 1년처럼 전력을 쏟았다"며 울먹였습니다.
통상 의료기기는 양산 전 마지막 단계인 PV 공정최종 검증이 남았는데, 다음달 출시를 위해 이번주 이 검증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하루종일 엄청난 관심에 중소기업으로서 일일히 대응하기도 어렵고, 준비를 못했다는 사과까지 하는데 오히려 전화를 한 기자가 부끄러울 정도였습니다.
이 관계자의 말대로, 일개 중소기업이 정부의 발표 시기를 정할 수 없다지만, 갑작스러운 발표 일정에 짙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대목이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왜 하필 19일 서둘러 발표를 했어야 했을까요.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은 분명 어딘가에 있겠지요.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
그럴 만한 게 삼성전자와 함께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획기적인 기술이 적용된 성능 좋은 백신 주사기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궁금했습니다. 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브리핑 외에 왜 해당 기업은 조용할까?
풍림파마텍이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LDS주사기는 코로나19 백신 1병당 6회 분 이상 주사가 가능해 5회분까지 주사가 가능한 기존 주사기의 성능을 보완했습니다.
또 주사 후 오염된 주사침이 안전 가드와 결합돼 환자와 의료인을 보호해주는 '안전가드 멸균 주사침'도 상용화됐습니다.
풍림파마텍 측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적극적 연계와 삼성전자의 초정밀 금형, 사출 기술과 주사기 자동조립 지원 덕분에 월 400만개 자체 생산 계획이 월 1000만개 이상 대량 생산 체계 구축이 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기부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주사기로 코로나10 백신을 20% 추가증산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존 주사기로 1억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량으로 1억 2000만명에게 접종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이 엄청난 기술력의 상용화를 앞둔 풍림파마텍 관계자와 19일 오후 어렵게 통화할 수 있었습니다.
10분도 안 되는 통화였지만 구구절절 들으며, 울컥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 크리스마스 때부터 매일 밤새다시피 만들며 1달을 거의 1년처럼 전력을 쏟았다"며 울먹였습니다.
통상 의료기기는 양산 전 마지막 단계인 PV 공정최종 검증이 남았는데, 다음달 출시를 위해 이번주 이 검증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하루종일 엄청난 관심에 중소기업으로서 일일히 대응하기도 어렵고, 준비를 못했다는 사과까지 하는데 오히려 전화를 한 기자가 부끄러울 정도였습니다.
이 관계자의 말대로, 일개 중소기업이 정부의 발표 시기를 정할 수 없다지만, 갑작스러운 발표 일정에 짙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대목이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왜 하필 19일 서둘러 발표를 했어야 했을까요.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은 분명 어딘가에 있겠지요.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