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가 부산에서 선보인 아카이브 컬렉션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18일 지역 최대 쇼핑문화복합센터인 아트몰링 부산 본점에서 프랑스 디자이너 쟝샤를 드 까스텔바작(Jean Charles de Castelbajac)의 아카이브 컬렉션을 공개했다. 아트몰링 중앙에는 17층 규모의 건물을 관통하는 에펠탑 조형을 설치해 화려함을 더했고 3~7층에 걸쳐 까스텔바작 2012 파리 컬렉션을 전시했다.
[사진 제공 = 패션그룹형지]
컬렉션은 '얼음 위의 불(Fire on Ice)'이라는 콘셉트에 따라 까스텔바작의 생생한 컬러감과 볼륨감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재현했다. 또 '화산의 나라' 아이슬란드를 모티브로 토템, 새, 화산 등의 소재들을 작품에 표현했다. 아트몰링 관계자는 "쇼핑 공간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유도하고 고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적 향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시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명품 패션의 본고장' 프랑스를 배경으로 재현된 이번 컬렉션은 내년 3월 31일까지 진행 된다.한편, 아트몰링 부산본점은 라이프스타일 쇼핑을 앞세운 부산의 대표적인 쇼핑 복합 공간이다. 다양한 패션 브랜드 외에 CGV 영화관, 교보문고, 카페 및 문화 센터 등이 입점해 있다.
[심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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