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격려금 200만원을 전직원에게 지급한다.
엔씨소프트는 "올 한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모든 직원에 감사의 마음과 격려의 뜻을 담아 '이겨내자 코로나' CEO 특별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금액은 정규직·계약직·파견직·인턴 등 직무를 가리지 않고, 약 4400명에 달하는 모든 직원에게 세후 기준으로 동일하게 지급될 예정이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경제 상황 속에서도 엔씨소프트에게는 실적 호조와 프로야구단 우승 등 호재가 많았던 만큼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과 격려의 뜻을 보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실제로 올해 '리니지2M'과 '리니지M' 두 리니지 형제의 쌍끌이에 힘입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조8549억원으로 사상 첫 연 매출 2조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이런 '통 큰 격려금'을 지급하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엔씨소프트는 흥행작이 나올 때마다 직원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7년 '리니지M'을 출시했을 때 300만원 성과급을 줬었고, 지난해 연말에도 '리니지2M' 출시 초반 성공을 기념해 3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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