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비대면 거래 인기로 스타벅스 ’마이 DT 패스(My DT Pass)’가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는 차량에 탑승한 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제품을 주문·결제하는 '마이 DT 패스' 회원 수가 누적 150만 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스타벅스의 마이 DT 패스는 고객이 차량을 통해 전국 276개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이용할 때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사전 등록한 차량 정보를 통해 주문 시 결제 수단을 제시하지 않고 스타벅스 카드로 자동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2018년 6월 처음 선보인 마이 DT 패스는 올해 4월 등록 누적 회원수 1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12월 현재 15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차량을 이용하는 주문 건수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46% 증가했으며, 이 중 마이 DT 패스를 통한 주문 건수는 53% 늘어났다.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이용 고객 10명 중 4명은 마이 DT 패스를 이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자동차 안에서 주문하는 드라이브 스루 주문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보여진다.
한편, 스타벅스는 2018년 6월 마이 DT 패스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지속적인 발전을 시도하고 있다. 2019년 8월에는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하는 고객의 사이렌 오더 주문 가능 반경을 2㎞에서 6㎞로 확대했다. 2020년 3월에는 운전 중에 앱 이용을 자제해달라는 안내 문구 노출을 기존 시속 18㎞ 이상에서 시속 15㎞ 이상으로 변경해 차량 이용 고객의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2018년 4월 삼성전자 빅스비, 2018년 6월 SK텔레콤의 T맵 연동 등을 통한 음성주문 서비스를 도입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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