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대표이사 김연철)은 방위사업청 주관 신속획득 시범사업인 '초연결 기반 스마트 개인 감시체계' 최종사업자로 선정돼 향후 1년간 개발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이같은 감시체계는 카메라로 촬영한 전장의 영상 정보를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공유해 군 전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체계다.
이달부터 향후 1년간 개발과정을 거쳐 육군과 공군에 시범적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2021년부터 진행되는 '개인 전장 가시화 체계' 체계 개발사업으로 확대시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초 연결 기반 스마트 개인 감시체계'는 국내 최초로 상용 스마트폰을 무기체계에 적용하게 돼, 언제 어디서든 영상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어 휴대성과 편리함이 극대화된다.
아울러 개인 헬멧에는 주간 영상 획득용 고해상도 카메라와 야간 영상까지 획득할 수 있는 적외선 열영상 카메라로 구성된 지능형 영상센서가 부착된다. 한화시스템이 자체 개발한 초소형 지능형 열상엔진 모듈을 적용할 경우 1㎞ 거리 사물도 정확히 인식해낼 수 있어, 전장에서도 신속한 감시·정찰 임무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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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육군 보병대대의 개인 감시체계 운용개념도
육군은 지능형 카메라로 획득한 전장의 음성·데이터·영상 정보를 전투원 및 지휘소로 실시간 공유하며 전시 작전간 전투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게 된다.공군 특수탐색 구조대대에서는 구조작전 지시·응급조치 조언 등 구조작전의 효율을 높일 수 있고, 민간의 재해·재난 구조상황에서도 지휘 계통과 구조사 간 효율적 의사소통을 통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철 대표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국방과학연구소와 개인전투체계 연구사업을 진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감시·정찰 분야의 첨단 미래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왔다"며 "이를 통해 스마트 개인 감시 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하며 초연결·초지능 시대의 첨단 미래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국방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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