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카푸치노는 유기견을 살리는 호텔 카푸치노 멤버십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호텔 카푸치노에 따르면 해당 멤버십 프로그램은 연간 회원제로 운영된다.특히 고객이 호텔 카푸치노 멤버십에 가입시 멤버십 당 유기견 한 마리가 한 달 간 먹을 수 있는 사료 한 포대가 동물보호단체 카라에 기부되는 게 특징이다.
멤버십 회원에게는 숙박권, 식음 이용권, 발레파킹 이용권을 비롯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바우처와 연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멤버십 종류는 카푸치노 멤버십과 반려견 동반 고객을 위한 바크 멤버십 2종이 있다. 각각 50만원, 60만원 상당의 혜택을 약 40% 할인된 가격인 30만원과 40만원에 누릴 수 있다.
호텔 카푸치노는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환경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호텔 오픈부터 지금까지 호텔 카푸치노만의 공유가치(CSV)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해 왔다.
대표적으로 고객이 객실 내 어메니티를 사용하지 않거나 반려견 메뉴를 주문하면 NGO단체 water.org나 동물보호단체 카라에 수익금 일부가 기부된다.
호텔 카푸치노 로고의 첫 이니셜 'C'와 마지막 이니셜 'O'가 각각 악마의 뿔과 천사의 앤젤링으로 묘사된 이유도 악마가 와도 호텔에 머물다 보면 나갈 때는 천사가 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호텔 카푸치노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이 장기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점점 우리 사회의 어려운 곳을 바라보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고객이 의식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기부가 이루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고객과 함께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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