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표 간식 '호빵'이 겨울철 대표 패션 아이템 '뽀글이'와 만났다. 기습 한파에 추위를 막음과 동시에 재미를 노렸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하이드아웃'에서 SPC삼립의 겨울 대표 간식 '삼립호빵'과 손잡고 '삼립호빵 플리스'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하이드아웃은 효리네 민박을 통해 소개된 롱 플리스 점퍼 '지킬앤하이드'의 판매 호조로 국내 원조 플리스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올해로 출시 50주년을 맞은 삼립호빵은 대표 겨울 먹거리"라며 "겨울을 대표하는 두 브랜드가 만나 재미는 물론,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삼립호빵 플리스'는 '플리스 호빵 쿠션'과 '플리스 재킷'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두 가지 상품 모두 고밀도·고중량의 플리스 소재를 사용해 따뜻하면서도 포근함을 느깔 수 있도록 했다.
플리스 호빵 쿠션은 쿠션, 머플러, 버킷햇으로 이루어진 방한 3종 세트로, 삼립호빵의 대표 상품인 단팥 호빵의 외관을 똑같이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5만4800원. 플리스 재킷은 스탠드 카라의 집업(zip-up) 스타일로 심플하면서도 하이드아웃 특유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가격은 9만8000원.
하이드아웃과 SPC삼립은 '삼립호빵 플리스' 수익금을 기증해 주거취약계층에게 따스한 겨울을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주거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라이프스타일 잡지 '빅이슈 코리아'를 통해 판매원들의 주거 비용, 난방비 지원과 함께 빅이슈 판매 때 입을 겨울 의류를 지원한다.
'삼립호빵 플리스'은 10일부터 약 2주간 온라인 편집숍 '29CM'에서 먼저 판매된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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