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부품사 서영이 국내 최초 사단법인 한국자동차튜닝협회가 인증한 초경량 하이브리드 브레이크 디스크 '리스터(Lister)'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리스터는 멀티 디스크 구조로 된 튜닝 브레이크 디스크다. 브레이크 패드와 직접 접촉하는 양면을 주철을 이용하여 주조했고 주철 내부와 허브는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원심주조 공법으로 제조했다. 리스터는 허브 일체형 방식으로 중형 2000cc급 이상 대구경 브레이크 디스크다. 무게는 9kg 미만이다.
서영에 따르면 리스터는 순정부품보다 제동력을 최대 10% 이상 향상시켰고 열방출 성능도 20% 개선했다. 또 무게는 46% 줄어 연비와 가속력도 높였다.
하태권 서영 대표는 "리스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고 부산지역사업평가단이 관리하는 지역기업 혁신성장 연구개발(R&D) 사업을 토대로 탄생했다"면서 "튜닝협회에서 인증받은 유일한 브레이크 디스크인 리스터를 통해 자동차 애프터 마켓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튜닝 시장은 연평균 28.6%씩 성장하여 2025년에는 5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정부의 규제 완화조치가 지속적 으로 이루어지면서 일반 소비자들도 앞으로 국내 튜닝 시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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